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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메르스 진정국면‥성숙한 군민의식 필요

2015년 06월 17일(수) 09:54 [순창신문]

 

ⓒ 순창신문



지난 4일 이후 최근까지 군내에서는 메르스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 자리 잡았던 감염에 대한 공포분위기가 점차 진정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달 초 관내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하면서 당시 환자와 직간접 접촉한 마을주민 110여명(마을전체)이 통째 격리되는 등 여파로 인해 지역사회 전체가 마비되다시피 했던 군내 상황이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양상이다.
터미널사거리를 중심으로 중앙로사거리, 농협군지부사거리, 시장통사거리 등 평상시 사람과 차량 등이 몰렸던 거리는 지난 5일 이후 10여일 넘게 한산하면서도 을씨년스럽기까지 한 지역분위기가 계속되었고, 더불어 시장과 식당 등을 비롯한 관내 영업장들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며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기가 곤두박질쳐 회복에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어야할 조짐을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난주와는 확연히 다르게 주민들과 차량들의 움직임이 거리마다 늘어가고 있는 추세가 다중이동 및 이용 장소와 시설 등지에서 감지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메르스로 인해 휴교에 들어갔던 군내 16개 학교가 15일(월요일)부터 휴업을 종료하고 수업재개에 들어가면서(여전히 불안하고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이들의 등하교에 따른 길거리 이동모습과 함께 지역사회 분위기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분석이다.
읍 시장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 A씨는 “지난 6일, 11일 장날은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망할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농사관련 물품을 취급하는 우리에게는 판매 매출 대부분이 농사철에 발생하는데 손님이 없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주말 들어 점차 낳아지는 기미가 보여 조금은 다행스럽다”며 다소 희망적인 상황으로 돌아서고 있음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 격리마을에 대한 격리해제 시한을 이틀여 앞두고 메르스 발병지역이라는 이유로 중앙 및 지방언론을 통해 한때 전국적인 이슈메이커로 지역이름이 거론되면서 기피지역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는 순창군의 상황을 타파하기위해서는 성숙한 군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순창산 농․특산물에 대한 억울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군 행정과 군민 차원의 대내외적으로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전체 군민 중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70%에 달해 농산물 생산에 군 소득경제의 기반을 둔 전형적인 농산촌도시란 점에서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판로가 막힐 경우 농가마다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란 걱정 섞인 지역내 분석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민 B씨는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병이 특정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그 지역 생산 모든 농산물에까지 불신을 갖는 사람들의 생각이 참 어이없다”며 “순창군민 모두가 철저한 성숙한 군민의식을 발휘해 메르스를 잘 이겨내는 것으로 대외적인 오해의 소지를 완전하게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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