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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덕 팔왕 인정샘-순창의 새암 물맛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2015년 06월 03일(수) 11:34 [순창신문]

 

ⓒ 순창신문



팔왕(八旺) 마을은 광덕산의 광대 바위에서 동남맥하여 중중이 내려와 일맥이 남향하여 태봉산을 이룩하고 동방으로 낙맥하여 그 진처에 마을이 있으니 이곳이 팔왕 마을이다.
이곳은 주변에 옛 선사시대부터 토기들 파편 등이 출토 되었다는 주민들의 말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본다.
풍수의 술사가 아니더라도 여체로 보이며 예부터 지형상을 “파왕산동형”이라 한다. 이 마을 앞 중앙에는 아주 유명한 샘이 있어 약수가 전 마을의 식수로 이용되고 그 샘 밑을 인정지라 하고 주변을 인정들이라 한다.
농업용수로도 사용하며 샘의 모형이 여근곡과 같으며 바로 밑 30m 지점에 남근석(전라북도지정 민속자료 제14호)이 세워져 있으며, 그 앞에 마을 수구수로 소나무 6주가 마을을 가로 막고 있다.
이는 마을 형상이 음력이 강하므로 남근석인 양을 보완하는 풍수지리학의 비보 사항이라 한다.
설에 의하면 이 마을 골밭에 설씨 부인이 쌍둥이를 낳아 성장하여 모두 등과 하여 고향에 올 때는 마을 입구에서 하마했다는 하마석이 있었으나 위치가 변경되었다.
신비하게도 이 마을 출생자는 남녀를 막론하고 후손이 없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인정샘은 절벽 같은 바위틈에서 쉴새 없이 솟아나 옹달샘이 모여, 다시 사각형의 우물에 모여 이 물을 전 마을이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로도 사용하고 있다.
식수와 생활용수로 화용하고 남은 물은 회관 앞 논으로 흘러 농사를 짓게 하고 계속 흘러 팔왕 앞 인정지들 농사를 지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물이 좋아 해마다 풍년농사를 지어왔고, 물이 좋아 미질이 최상품이어서 밥맛 또한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마을 출생자는 하나같이 머리가 좋아 좋은 학교와 높은 직책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에는 아들을 낳고자 하는 옛 여인들의 간절한 소망의 글이 있어 적어본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전 어떤 여인이 남근석 2개를 만들어 하나는 창덕리에 다른 하나는 팔왕 마을 앞 큰 나무 밑에 세웠는데 이후로 팔왕 마을 양기가 너무 강해 좋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이 여성의 음기가 샘솟기를 기원하며 인정샘을 만들어 양기를 눌렀다고 한다.
한편 이후 마을 사람 중 일부가 실수로 남근석을 무너뜨리자 인정샘이 황토색으로 변하였다는 설화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참고자료 : 향지(지명고)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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