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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순창이전 마땅

강대희 의원

2005년 08월 12일(금) 12:03 [순창신문]

 


 지난 2년여 간의 공공기관 유치노력의 결과로 우리 전북은 토지공사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것으로 지난 6월 24일 확정되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도에 이전할 공공기관은 토지공사, 대한지적공사 등 국토개발 기능군과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등 농업기능군 그리고 기타 기능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등 총 13개 기관이다. 


 그러나 필자에게는 입지와 관련하여 한 가지가 우려되는 점이 있다. 공공기관의 입지에 있어서 13개 공공기관을 14개 시군에 적당히 안배한다거나, 정치적 타협, 혹은 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발상에 의하여 공공기관을 나눠먹기 식으로 시군에 배분한다거나 소지역주인 핌피현상에 부화뇌동하여 입지를 결정한다면 이는 우리도의 발전을 염원해왔던 도민의 바램을 저버리는 것으로 도민들로부터 크나큰 저항을 받는 다는 것이다. 


 전라북도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지원단을 구성하여 13개 기관의 이전시기, 이전지역 등 로드맵을 만들어 차질 없이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 한다.


 전북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이전지역 결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전통산업의 발달정도와 각 시군의 지역적 특색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특화의 경제 그리고 낙후도가 가장 중요하리라 본다.


 예를 들어 기타 기능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한국식품연구원은 어디에 이전하여야 할까?


 한국식품연구원은 직원수가 310명, 연간예산액은 270억원 정도로 그렇게 큰 공공기관은 아니며, 주요기능이 전통식품의 대량생산기법 개발, 가공, 저장, 유통, 기술 개발, 품질인증사업 등을 통하여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이다. 


 나는 14개 기초자치단체중 장류산업은 순창군이 가장 잘 발전되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순창은 조선시대 때부터 고추장 산업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있다. 순창고추장은 향토식품의 대표적 브랜드로 전국고추장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로 수출을 하고 있다. 순창의 인근인 임실은 국내의 최대 고추생산지이며, 된장·치즈산업이 발달된 곳으로 주변여건과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남원의 춘향제와 순창의 고추장, 광주로 이어지는 100만의 시장과도 한 경제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순창군에서는 지난 3월에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꾸준히 그 교류범위를 넓혀오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의 공공기관의 이전장소를 결정할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멘템,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특화의 경제, 그 지역의 인구수를 감안한 규모의 경제, 외부효과의 경제가 극대화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이 순창으로 이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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