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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2005년 08월 12일(금) 12:03 [순창신문]

 

 명심보감은 고려 시대의 문신(文臣) 추적(秋適) 선생이 동몽(童蒙)들을 위하여 고전(四書, 五經, 老子, 莊子, 等)에서 귀감이 될 만한 문구들을 발췌하여 기록하였고 그뒤 뜻이 있는 편집자들이 좋은 글귀를 삽입하여 편집한 책입니다. 각 편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금언을 제시하면서 시작됩니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입니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준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되고.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편(婦行篇)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중 이번 여름에는 정치를 다스리다는 편을 소개하고저 합니다.


治 政 篇 (치정편)


치정편에서는 정치(政治)를 하는 관리들에게 교훈이 될만한 글들이 기록돼 있다. 현 사회 처럼 부정부패, 등으로 오명을 날리고 있는 공직 사회에는 조금이라도 본을 받아야 할 글이라고 생각된다. 그중에서 세 번째 글귀의 淸(청렴), 愼(근신), 勤(근면)은 적어도 공복(公僕)으로서, 정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녀야할 덕목이라고 하겠다.


 1. 明道先生曰, 一命之士도 苟存心於愛物이면 於人必有所濟니라.


 명도선생왈 일명지사 구존심어애물 어인필유소제


 명도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벼슬하는 선비라도 진실로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사람들에게 반드시 구제을 하는 바가 있으리라.


 (字義) 명도 선생은 북송(北宋)의 유학자. 성(姓)은 정(程), 이름은 호(顥)이다. 그 동생은 이름이 이(이)이고, 호는 伊川(이천) 先生으로, 흔히 그 두 형제를 정자(程子)라고 일컫는다. 一命之士; 처음 벼슬하는 선비로 요즘의 말단 직원과 같다. 먼저 선:先. 명령할 명:命, 진실로 구:苟, 사랑 애:愛, ①건널 제. ②구제할 제:濟


 2. 唐太宗御製云, 上有麾之하고 中有乘之하며 下有附之하여 幣帛衣之요,


 당태종어제운 상유휘지 중유승지 하유부지 폐백의지


倉름食之하니 爾俸爾祿이 民膏民脂라, 下民易虐이어니와 上蒼難欺니라.


창름식지 이봉이록 만고민지 하민이학 상창난기


 당나라 태종의 어제에 이르기를, 위에서는 지휘하고, 중간에서는 이를 이어 다스리고, 아래에서는 이에 부합할지니라. 백성이 바친 폐백으로는 옷을 해 입고, 백성이 바친 곳간의 쌀로는 음식을 먹으니, 너의 봉록(俸祿)은 모두 다 백성의 기름과 살쩜이도다. 백성을 학대하기는 쉬우나, 저 위 푸른 하늘을 속이기는 어려운 법이로다.


 (字義) 당 태종은 당나라의 두 번째 임금이다. 御製는 임금이 지은 글을 뜻한다. 御가 붙는 말은 임금을 가리키고, 지을 제:製, 휘두를 휘:麾, 아래의 乘之, 附之, 衣之, 食之도 모두 어조사이다. 탈 승:乘, 더할 부. 의지할 부:附, 폐백 폐:幣, 면 백:帛, 곳간 창:倉, 곳간 름:름 너 이:爾, 俸祿(봉록)은 녹봉(祿俸), 즉 지금의 월급, 봉급. 기름 고:膏, 비계 지:脂, 사나울 학:虐, 下民: 아랫 백성을 뜻함. 易+술어: ~하기 쉽다. 難+술어:~하기 어렵다. 蒼 푸를 창. 上蒼은 하늘을 말함.


http://cafe.daum.ner/hanjain 경화궁서당 <문의 011-671-2404>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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