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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리 아랫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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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새암 물맛-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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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02일(수) 12:06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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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거동산(200m)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온 한 지맥이 300여 미터쯤 내려오다가 다시 남쪽으로 희두하면서 결인이 된 구능이 되고 있으니 이 고개를 벼룩고개라 한다.
이 고개 아래는 예부터 마을이 있었으니 원래는 창신(昌新)이었다.
이 마을은 역이 있던 마을로 고려 공민왕 때 원이전을 나누어 준 것으로 미루어 옛날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창신리에는 예부터 웃것샘과 아랫샘이 있었는데 아랫샘은 창신마을이 형성된 시기부터 있었다.
물의 양이 많고 석간수로 돌 사이에서 도내기 샘 같이 물이 풍부하여 솟아올라 창신 아랫뜸은 이 샘무로 식수는 물론 생황용수로 활용하였기에 마을 주민들이 샘을 신성시여기고 관리에 각별한 심혈을 기울인 샘이다.
그래서 옛날에는 마을에서 정월보름날이면 창신 마을 뒤 당산 나무에 제를 올리게 되면 아랫 샘물로 음식을 장만하기에 일주일 전에 샘에 금줄을 치고, 샘을 깨끗하게 관리하였다.
제를 지내기 전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농악대가 먼저 아랫샘에 와서 샘굿을 신명나게 치고 당산제 모시는 곳으로 가서 당산굿을 치고 엄숙하게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에 궂은 일이 생기면 일이 끝난 뒤 꼭 샘물을 품어내고 깨끗이 청소하고 관리를 해왔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렇게 귀중하게 여긴 샘이 상수도가 들어 온 후부터 주민들은 상수도에 의존하면서도 더러는 아랫 샘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세탁물로 활용하고 있다.
옛날에는 아랫 샘에 지붕이 없이 밖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는데 요즘은 아랫 샘 지붕을 서구식으로 지어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잘 디자인하였다.
보기도 좋거니와 샘물도 옛날과 변함없이 솟아오르고 있다.
요즘은 당산제나 샘굿을 간략하게 약식으로 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에 소중한 샘을 예전과 같이 전 주민이 합심하는 그날이 오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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