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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심적산 음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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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순창문화원장 / 순창의 새암 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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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9일(수) 15:0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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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복흥면 송정마을 후룡의 형상이 배 모양이라 하여 옛날에는 행주라고 하였다. 마을 뒷산을 심적산이라 부르며 이곳 골짜기는 첩첩한 가운데 서북향 십 여리에 천해의 암반 골짜기 넓은 들과 만나는 곳에 음부샘 오선송(悟禪松)이 자리하고 항상 맑은 물이 흘러 낸다. 이곳 샘은 마을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기에 옛날에는 이곳에 심적사(深積寺)란 절이 세워져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서 목탁 치는 소리가 주위에 고요를 노래해 주었다고 한다.
심적사는 조선영조 제위(1725-1776) 불교 화엄종 종주 설파대사가 수도할 절을 세우기 위해 호남의 명산을 두루 다니다 암벽으로 좌우가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치와 푸른 소나무가 온 산을 감싸고 있는 이곳에 왔는데 인적도 없고, 날도 저물고 적당히 갈 곳이 없어 이곳 음부샘 부근에 앉아 쉬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백발이 선한 도인이 나타나 예시 하시기를 지금 설파가 있는 그 자리에서 위로 올라가면 좋은 샘이 있을 것이니 샘을 찾아보라 하고 도인은 간 곳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 날이 밝자 산에 올라 지금의 샘 음부 천을 발견했는데 기이하게 소나무 밑동 부분에서 생수가 펑펑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스님이 꿈을 꾼 자리에는 심적사 절을 세우고 화엄종을 설파하여 많은 수도승을 두었는데 심적사 수도승들이 이곳 샘물을 이용하기 위하여 30~50m가 넘는 통나무 관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소나무 밑에서 스님들이 수도를 하면 막힘이 없이 어떤 어려운 문제도 쉽게 깨달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수도승과 주민들은 이샘과 소나무를 음부샘 오선송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 설파대사는 백파 스님과 추사 김정희와 더불어 친교를 나누고 학문을 논했다.
구한말에 심적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과 전봉준 장군 등이 독립운동을 하는 거점이 되었고, 근대 불교지도자인 박한영 스님과 만해 한용운 스님이 심적사와 구암사를 오고 가면서 많은 수도승들에게 가르쳤다고 구암사 기록에 남아 있다고 한다.
이 곳 샘물이 좋기로 이름이 나자 인근마을 주민들이 이 물을 신성시 여기고 아끼며 보호하면서 긴 세월을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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