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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의 가치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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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의 지역신문 기자 연수
‘DMZ 스토리텔링’, 22일~24일 까지 강원도 철원 민통선 일대에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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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9일(수) 16:1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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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진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의 지역신문 기자 연수가 DMZ(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펼쳐져 분단상황에 대한 인식과 지식 함양의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자칫 딱딱하고 흥미를 잃을 비무장지대에 대한 연수였지만 스토리텔링 방법을 적용,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일정 내내 흥미진진했다.
40년 가까이를 DMZ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를 거듭한 함광복 (사)한국DMZ연구소장은, “ DMZ는 스토리”라고 밝혔다. 함 소장은 기자들을 마주 대한 연수 현장에서, “양구 평화의 댐으로 인해 본류의 우리 강 하나를 잃었다”며, “평화의 댐이 필요하다는 것은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증명된 바 있지만, 남한의 중심을 흐르던 강이 더 이상 흐를 수 없는 아픈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금 분단국가라는 역사적 사실 앞에서도 분단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이 비무장지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알지도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단재 신채호 선생이 말한 ‘역사를 모르는 국민에게는 미래도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인식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연수에서 함 소장은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개인사가 국가와 사회라는 거대 조직과 만나 어떻게 굴절되고 왜곡될 수 있는지, 또한 국가의 권력을 등에 업은 개인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희생시킬 수 있는지를, 한 개인의 역사를 통한 한 나라의 스토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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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아무도 갈 수 없어 ‘생태계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지대에 대해 기자단은 언제까지 생태계를 운운하며 찬양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하는지 정답 없는 현실 앞에서 무기력할 뿐이었다.
수십년을 DMZ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한 함 소장의 ‘DMZ 스토리텔링’은 놀라운 것이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기법과 재치가 자연스럽게 기자단의 흥미를 끌었다.
기자의 감흥을 넘은 DMZ의 역사적인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됐다.
약 20여명의 기자단은 22일 철원의 제2땅굴 견학을 시작으로 철원 평화유적지와 월정리역을 들러 노동당사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2땅굴은 육이오 전쟁 이후 남과 북이 서로 화해의 제스쳐를 하던 1970년대 야욕을 거두지 못한 북한이 남한을 향해 뚫고 내려왔던 땅굴로, 땅굴 안에는 시추공 흔적 등 남한의 노력 또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또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만을 남겨 놓은 채 국군의 삼엄한 감시가 이뤄지고 있는 월정리역은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의 철없는 포즈의 현장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존재했다.
월정역의 역사적인 장소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곳(1Km이내 거리)으로, 1906년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놓은 경의선 철도였다. 일제는 면면히 내려오던 우리의 정기를 끊기 위해 궁예가 지었다는 도성을 가로질러 철도를 놓았다.
궁예의 성은 지금은 남과 북이 서로 총을 들고 대치하고 있는 남·북방한계선 안 비무장지대에 있다. 궁예의 성을 기자단은 모형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철마가 달리고 싶은 곳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그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월정리역을 나온 기자단은 한국전쟁이 있기 전 북한의 노동당사로 쓰인 폐허의 노동당사 건물을 앞에 두고 섰다. 건물이 주저앉지 못하게 하려고 받쳐 놓은 원통형의 철근이 언제까지 노동당사를 지탱하고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근대문화유산으로도 등록돼 문화재가 된 노동당사는 3층짜리 벽돌 건물로, 당시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유행하던 건축양식이라 보존 가치가 크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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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 곳곳에는 총탄 자국과 포탄의 흔적이 고스란히 새겨 있다. 노동당사 건물 뒤편의 방공호에서는 수많은 인골과 실탄 등이 쏟아져 나왔다고….
함 소장의 DMZ 스토리는 여기서 잠시 멈췄다.
DMZ 스토리텔링은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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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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