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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민 기업 ‘제주 삼다수’의 마케팅 전략과 지질 특성

제주 삼다수 전국 판매 1위의 비결

기획 / 순창, 물산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2015년 07월 22일(수) 10:57 [순창신문]

 

보/도/순/서

1. ‘지리산 산수려 샘물’의 인기 요인
2. ‘아이원 870’의 성공
3. 도민 기업 ‘제주 삼다수’의 마케팅
전략과 지질 특성
4. 세계 4대 명수인 일본 히타시
히타천령수의 비밀 (물산업과 오이타현)
5. 순창 물산업, 성공전략은 있는가?
(강천음용수의 오늘과 내일)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의 물산업이 필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어렵지 않은 부분이다. 그러나 좋은 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누구나 물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아무리 좋은 물이라 해도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게 이유다. 그렇다고 개인이 대기업과 합작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랬다간 존립까지도 위태롭다는 것이 물 산업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렇듯 개인이 물산업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이번 취재과정에서 드러났다.
우연한 기회에 발견된 순창의 온천공이 먹을 수 있는 온천음용수라는 점에 군민들은 기대와 환호를 보냈고, 관심 또한 지대하다.
먹는 샘물이 지하수법과 샘물법으로만 규정돼오던 것이 지난 2013년 이후에는 온천수법이 추가돼 순창 온천공을 통해 얻은 온천음용수도 법 규정 안에서 산업화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것에 지역민들은 고무돼있다.
우리는 흔히 인체에 유효한 물을 ‘좋은 물’이라 부르고 있다. 특히 칼슘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좋은 물이라 하는데, 인체에 유용한 성분은 미네랄이나 칼슘 뿐 아니라, 요오드와 바나듐, 실리카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좋은 물로 시판되고 있는 제주 삼다수 같은 경우는 원수 자체가 깨끗해 활성탄 여과와 같은 고도정수처리를 하지 않고도 화강암이나 퇴적층과 같은 자연 필터를 이용한 여과와 자외선 살균과정만을 거쳐 생산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삼다수가 전국 판매 1위를 석권하고 있는 것은 대기업과의 협약으로 인한 판매망이 확보됐다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례 지리산 산수려와 태안 아이원 870, 제주 삼다수 등이 각각의 특성과 유효성분으로 좋은 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조명을 통해 세계 4대 명수로 이름난 일본 히타천령수의 효능과 마케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본사의 이번 기획이 우리지역에서 발견된 음용온천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편집자주>

ⓒ 순창신문




제주 삼다수의 탄생과 물산업으로서의 성장은 1966년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1966년 6월 박 대통령이 제주도 시찰시 ‘제주도 수자원개발 기본구상도’를 직접 그려주면서 제주도 어승생 저수지 개발 사업이 시작, 이후 상수도 시대가 열렸고, 박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제주도의 물에 대한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에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박 대통령의 손에 제주 삼다수 물병이 쥐어져 있는 것이 TV화면을 통해 중계된 바 있다.
제주 삼다수는 지하 420m에서 끌어올리는 ‘천연 화산 암반수’로, 1995년 12월 30일자 동아일보는 삼다수의 개발에 대해 ‘북제주군서 ‘천연수’나왔다’는 헤드라인으로 삼다수의 개발 성공을 대서특필한 바 있다.
당시 동아일보는 ‘프랑스 에비앙보다 수질면에서 더 좋은 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제주 조천읍 교래리 산 70번지에서 지하수 굴착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인 1995년 12월 20일에 지하 420m에서 제주 삼다수의 원수인 ‘천연지하수’를 뽑아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제주 삼다수는 이후 1998년 1월 23일 223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35.040㎡의 부지에 10.160㎡ 규모의 공장을 조성했다.
이와 관련 1998년 2월 25일자 제주일보에는 ‘제주 삼다수 24일 첫 출하’라는 헤드라인 뉴스가 나갔다. 같은 해 6월 제주일보에 ‘제주 삼다수는 1998년 2월 24일 첫 출시이후 약 3개월 만에 국내 페트병 먹는 샘물 시장을 석권한 후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알렸다.
당시 제주일보는 샘물 시장에서 빅3를 차지하고 있던 ‘진로석수’나 ‘풀무원샘물’, ‘스파클’을 제치고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삼다수는 생산되는 ‘전량이 판매되는 등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고 전하며, ‘샘물업체들끼리 협력해 삼다수를 공략할 채비를 갖추는 등 먹는 물 시장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제주일보를 통해 인터뷰를 한 (주)농심의 한 관계자는 ‘농심의 막강한 판매망과 제주의 천연 일반 지하수라는 수질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삼다수의 인기를 드높여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후 제주 삼다수의 인기는 더욱 높아져 한국일보를 비롯한 언론에서는 ‘삼다수의 브랜드가치 1위, 시장 점유율 1위, 선호도 1위, 소비자 만족도 1위 기록’등의 뉴스 문구들을 쏟아냈다.
제주 삼다수는 주식회사 농심이라는 대기업과의 협약과 판매망을 통해 개발 초기부터 판매시장을 석권하는데 성공했다. 지금도 여전히 제주 삼다수의 시장 판매 점유율은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 샘물 시장의 40%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의 위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샘물로 물시장을 석권하는 일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 물산업 업계의 일관된 말이라는 점을 놓고 볼 때, 제주 삼다수의 샘물시장 석권 1위의 배경에는 독특한 판매전략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낳게 한다.
제주 삼다수의 샘물 시장 석권 1위의 비결 뒤에는 도민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후 개발공사)’가 있었다. 지자체인 제주시가 직접 나서서 물을 판매할 수 없자, 제주시는 도민기업인 개발공사를 만들어 삼다수를 출시했다. 도민들의 정성이 모여서 만들어진 만큼 개발공사는 도민들의 발전과 상생전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개발공사는 항상 ‘도민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기치 아래 ‘고객 감동’과 ‘고객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개발공사의 목표는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달성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를 확립하는 것을 제1과제로 삼아왔다. 생산시스템 또한 ‘월드 클래스’ 수준의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비젼과 과제 속에서 18년을 달려온 개발공사의 제주 삼다수는 현재 2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공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수출기반 재구축’이라는 전략 과제를 새롭게 내걸었다. 여기에 내수 시장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제주 삼다수의 유통 주도권 강화’를 과제로 내걸고 국내 탑 클래스의 생산체계구축과 제주 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핵심사업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음료사업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전략 집중형 조직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과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수립한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개발공사는 당기순이익의 47%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용천수 정화활동과 수자원 보호 및 이에 관한 관련 연구 사업과 재난재해 지원 임대주택 사업, 제주어 보전 사업과 민속문화 발전 사업, 탐라영재관 운영 등의 인재육성 사업 등 도민과의 공유를 위한 사업을 위한 가치 경영을 하고 있다.
또 개발공사는 지방재정에 기여하고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제주지역의 맥주를 개발해 맥주사업을 하고 있으며, 감귤의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감귤쥬스 사업을 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현재 여러 브랜드의 대형마트와 손잡고 자체 판매 실적을 올리려는 노력과 함께 광동제약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8년째 국내 샘물시장 석권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개발공사의 제주 삼다수는 국내 먹는 샘물 수질 기준은 물론 세계 각국의 수질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1998년부터 미국 FDA(식품의약청)와 일본 후생성의 수질 검사를 해마다 받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는 미국 NSF에서 품질 인증검사도 매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NSF의 경우는 미국의 인증 심사자가 제주 삼다수 공장을 직접 방문해 원수 취수에서 제품 출하까지의 전 공정에 대한 현장의 위생 검사와 수질 검사를 미국 위생성 기준에 따라 심사해 품질 인증을 해주고 있다.
제주 삼다수에는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 효능이 있는 바나듐이 다량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일본 하시모토 교수가 제안한 맛있는 물 지표(O-Index)값이 프랑스 에비앙 1.4에 비해 월등히 높은 8.2인 것으로 밝혀졌다. 물의 맛을 알 수 있는 O-Index 값은 일본 오사카 대학의 하시모토 교수가 ‘맛있는 물에 대한 연구’에서 제시한 값으로, 칼슘과 칼륨, 실리카의 합계를 마그네슘과 황산이온의 합계로 나눈 값으로 값이 클수록 맛있는 물을 의미한다.
또 제주 삼다수는 비만 억제 효과가 확인 됐으며, 항 아토피 효과와 항 당뇨, 항 알러지, 항산화, 면역력 활성화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깨끗한 원수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제주 삼다수
화산암반 지질층이 천연 필터 기능해

제주도는 1년 동안 총37억6천9백만톤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중 약22%인 8억3천3백만톤이 하천을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가고, 33.4%인 12억 6천만톤이 증발산작용을 통해 대기중으로 손실되며, 나머지 44.5%인 16억7천6백톤이 땅속으로 침투해 지하수로 보충된다고 한다.
땅속으로 침투한 빗물은 겹겹이 쌓여 있는 화산암층을 통과하면서 깨끗한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진다. 제주도 지하수는 기저 지하수와 준기저 지하수, 상위지하수, 기반암 지하수의 4가지 형태로 구분, 부존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지하수 연령은 평균적으로 16년 정도의 연령으로 분포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지역 전체에 대한 지하수 연령은 2년~60년의 범위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제주 남부지역이 지하수 연령이 가장 낮고, 동부, 북부, 서부지역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지하수 연령이 평균 26년임을 감안하면 제주 지하수의 순환속도는 비교적 빠르게 나나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되고 있다. 먹는샘물 제주 삼다수의 지하수 연령은 18년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제주 지하수에는 프랑스나 독일에서 시판되고 있는 탄산농도2,000ppm정도의 천연탄산수가 분포하고 있어 제주 지하수는 천연 탄산수로서도 존재한다.
제주 삼다수는 경도가 낮아 부드럽고, 물맛이 좋으며, 바나듐이나 실리카 등의 유익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는 대륙지각 내의 화산활동으로 대륙붕 위에 만들어진 화산섬이기 때문에 울릉도와 독도, 하와이섬 같은 해양 화산도와는 지질학적 특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제주도의 지표는 두께가 얇은 용암류가 덮고 있으며, 암석의 색깔이나 기공의 모양과 구성광물의 종류 등 암석 조직의 차이에 따라 육안으로도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북부와 남부지역 용암류의 화학조성은 알칼리 성분이 우세하지만, 동부와 서부지역 용암류는 전이질 혹은 비알칼리 성분의 암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분포한다.
제주도 중앙부에는 한라산이 있고, 368개의 오름이 섬 전체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제주도 형성과정 동안 화산활동이 전 지역에서 활발했었음을 의미한다. 제주도의 지형적 특징은 용암의 성분과 조직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데, 동쪽과 서쪽의 저지대에는 파호이호이(Pahoehoe lava) 용암이 굳어서 된 암석이, 북쪽과 남쪽 지역에는 아아용암(Aa Lava)이 굳어서 된 암석이 주로 분포한다.
특히 제주도의 지하는 평균 3~5m두께를 갖는 용암층과 화산폭발로 생성된 화산쇄설암이 누층을 이루고 용암층 사이사이에는 두께 1m내외의 고토양층이나 화산기원 퇴적층이 분포하는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다. 삼다수 개발과 관련 시추 조사시(2007년) 제주도 동부는 해수면 하부로 150m까지, 서부지역은 해수면 하부 50~70m까지 용암층이 분포하고 있고, 그 아래로 서귀포층과 U층(미결층)이, 더 깊은 곳에는 중생대 화산암과 화강암이 기반암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의 제1취수원은 1997년에, 제2취수원은 지난 2011년에 완공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제1, 2차 총6공의 취수원으로 원수를 뽑아내고 있다. 각각 3공의 취수정과 6공, 5공의 감시정을 작동시키고 있다.
지하수 취수로 인한 지하수위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제1,2차의 6공, 5공의 감시정은 1시간 간격으로 지하수위의 수온과 전기전도도 등을 자동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생산설비를 갖춘 제주 삼다수는 지하 420m 화산 암반층으로 부터 끌어올린 원수를 천연 여과와 자외선 살균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원수가 깨끗해 활성탄 여과 등과 같은 고도정수처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즉 제주도는 평균 3~5m 두께의 얇은 용암층이 시루떡처럼 쌓여 있는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어, 내린 비가 땅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기까지는 수십 겹에 달하는 용암층을 통과하기 때문에 제주섬 자체는 거대한 천연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순창신문




끓이지 않고도 아기 분유를 탈 수 있는 제주 삼다수
물맛이 부드럽고 담백해 커피나 차 맛을 더욱 좋게 해

제주 삼다수는 경도가 낮은 연수이기 때문에 물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삼다수를 이용해 커피나 차를 타서 마실 경우에는 커피나 차 맛을 더욱 좋게 만든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제주 삼다수는 민감한 아기의 분유를 타서 먹일 수 있다고 개발공사 소통협력팀 김형섭 과장이 밝혔다.
제주 삼다수에는 물-암석(화산암층) 반응을 통해 용해된 광물질들이 적당량 함유돼 있어 물맛이 산뜻하고, 불쾌감이 없으며, 매일 마셔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이다.
제주 삼다수의 원수는 화산암반수로, 화산암반수는 화산암층에 부존하는 지하수를 일컫는다. 제주 삼다수는 지하 420m의 깊은 곳을 흐르는 화산암반수로서 사람의 체액과 비슷한 약알칼리성의 수질 특성을 갖고 있다. 또 경도가 낮아 부드러운(17~19PPm) 물로 통하며, 실리카 성분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병과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삼다수는 여과와 살균과정을 천연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물’로 통용되고 있다.
제주 삼다수는 물분자의 결합이 빨라 실온에 보관한 물로 분유를 탈 때도 물과 분유의 융합이 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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