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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아픈데 MRI(엠알아이)검사를 꼭 해야 합니까?”

김 철 수 광주북구우리들병원장 신경외과전문의/의학박사

2015년 01월 14일(수) 13:25 [순창신문]

 

ⓒ 순창신문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이유를 묻곤 한다.
“왜 디스크 수술을 하는데 심장초음파 검사를 합니까?”
“CT를 찍었는데 MRI를 또 찍어야 합니까?”

검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비슷해 보이고 비싸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떠한 병이든 환자마다 증상과 상태가 달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검사들이 필요하고, 게다가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상호 보완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척추 디스크 수술을 앞둔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과 수술 계획을 위하여 척추 엑스레이(X-ray), 씨티(CT) 및 엠알아이(MRI)검사는 필수적인 검사에 해당된다.
기본적이면서 저렴한 검사인 척추 엑스레이(X-ray)는 뼈의 이상 유무를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검사로 뼈와 관절, 뼈의 운동 상태는 잘 볼 수 있지만 근육, 디스크, 신경 단면은 보기 어렵다.
씨티(CT)는 엑스레이(X-ray)로 보지 못하는 척추의 단층면이나 엠알아이(MRI)에서 구별이 잘 되지 않는 연성디스크와 골성디스크의 구별이 가능하며 오래된 변성디스크, 뼈, 관절까지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디스크 내부, 근육, 신경 등의 변화를 검사하기는 어렵다.
검사 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된다.

엠알아이(MRI)는 강력한 자석을 이용한 컴퓨터 촬영장비로 엑스레이(X-ray)나 씨티(CT)로 확인하기 어려운 척추디스크 및 협착증을 진단할 수 있다. 엠알아이(MRI)검사를 하지 않고 척추디스크나 협착증을 정확히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엠알아이(MRI) 검사를 해야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심장이나 뇌혈관 수술을 한 사람들은 검사하기 어렵고 검사 시간은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이 외에도 수술이 필요한 뼈의 골다공증 유무를 확인하는 골밀도검사, 증상이 나타난 곳을 컬러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열진단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 기능 확인 및 동정맥 혈류 이상 유무를 검사하기도 하는데, 이는 척추 디스크의 수술시 마취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이지만, 척추 디스크 수술도 정확한 진단과 수술 계획이 수술 후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적절한 검사가 필요하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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