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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새암(우물) 물맛

2014년 12월 31일(수) 12:0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생명의 근원인 “물”이, 물과 물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않고 있는 우물이 상수도에 밀려 많이 훼손되는 요즘 늦게나마 순창군의 11개 읍·면에 분포되어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우물을 찾아 물맛을 보면서 우물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마시고 살아온 역사를 물과 관련하여 재조명 하고자 순창군 전 지역 물맛을 보려 합니다.
우물이 있는 마을의 뜻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한 곳의 물을 먹고 산다고 해서 “동네”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라면서 느꼈던 동네 우물은 어머님들의 정보소통의 장소였고, 매일 얼굴을 마주보고 웃음인사 나누던 정겨운 장소였습니다.
한여름 삼복더위의 늦은 밤에는 모기 불 놓고 연기 피워 모기 쫓는 여름밤에는 동네 어머님대신 동네 아버님들이 우물에 몰래 나와 웃옷 홀랑 벗고 등목하며 땀 씻는 장소가 되기도 한 동네 우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정겹고 아름다운 장소였지만 유수한 세월의 흐름 속에 우리 곁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우물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이제라도 남아 있는 우물과 그 우물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기에 우리군의 마을마다 방문하여 우물 물맛을 볼까 합니다.
우리가 예부터 사용했던 우물은 물을 얻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땅을 파고, 물이 고이게 만든 시설로서 고대부터 인간의 정착생활 수단으로 우물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우리 조상들이 수 백 년 내려오면서 대대로 이 우물물을 마시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님들은 마을 우물을 성스럽게 생각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우물을 관리 하여 왔기에 마을 마을마다 있는 공동체 우물의 성스러움을 다시금 지면으로 2015년 초부터 표출하고자 합니다. /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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