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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장군 피체지복원 비석 표기논란 쟁점의 진실은

정읍동학혁명사업회, 전봉준 장군 피체지 유적지 논란

2005년 06월 19일(일) 12:05 [순창신문]

 

 동학농민혁명 최고지도자인 전봉준 장군 피체지(붙잡힌 곳)가 복원돼 역사현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민단체와 순창군 사회단체가 비문에 새겨진 내용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정읍 동학혁명사업회는 순창군 사회단체와 토론회 제안을 해와 귀추가 주목된다.(본보 311호 9면 게제)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와 전봉준 장군 피체지 정읍폄하 시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은희태)는 16일 정읍시와 순창군 양 지역 사회단체에 전봉준 장군이 붙잡힌 곳인 피체지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정식 제의했다.


 이들 단체들은 토론을 제안하면서 “김경천의 밀고에 의해 전봉준 장군을 붙잡아 관아에 인계한 순창출신 한신현, 김영철, 정창욱 등은 관직 및 포상금을 받았는데 피체지 유적비 등에 밀고자의 출신지만 부각시킨 것은 납득키 어려운 일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자”고 밝히고 특히, “근ㆍ현대사와 유적비 등에는 치욕적인 인물에 대해 역사적 기록을 기술하면서 출신지를 밝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뿐 아니라 후세대들도 그런 인물의 출신지를 알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며 밀고자 출생지 표기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순창지역 주장대로 정읍시 이평면에 있는 전 장군 단소 비문의 ‘순창 피노에 사는 김경천의 밀고로 체포되니’라는 구절이 문제가 있다면 천안 전 씨 문중에 시정을 요구할 것이고 정읍 향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의 내용은 관할기관인 전북도청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전봉준 장군 피체지 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노영환 77세)를 비롯 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노 위원장과 순창군 문화원(원장 설동찬 60세)등은 한결같이 현 정읍시에 위치한 전봉준 장군 허묘와 쌍치면 피노마을 입구에 정읍시에서 한밤중에 설치한 비석 등이 마치 전봉준 장군이 피노마을 주민의 밀고로 붙잡힌 것으로 오인될 소지가 있어 이를 즉시 철거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해왔으나, 역시 무참히 거절당해 왔는데 정읍시에서는 이러한 왜곡된 역사부터 먼저 시정하지 않고 군민을 모욕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각 사회단체는 문제해결을 위해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건에 대한 복원사업인 점을 감안 강력철거 투쟁만을 주장하며 스스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논란을 정읍에서도 자중하고 순창군도 대화로 문제를 풀어 이번 비문파문이 역사적 입증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결되기 위해 정읍사회단체와 순창군사회단체간의 토론을 통해 역사를 올바르게 바로잡고 후손들의 역사 체험장으로 활용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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