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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행동 세월호 참사 1주기 촛불문화제 열어

16일 저녁 7시 중앙로 농협중앙회 앞, 200여명 참여

2015년 04월 22일(수) 09:50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군민행동이 주최·주관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촛불문화제가 16일 저녁 7시 중앙로 농협중앙회 앞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손에 촛불을 든 학생들과 주민들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미디어 팀에서 제작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육성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지켜보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잊은 듯 했으나, 그날의 영상을 보니 다시금 가슴이 미어진다”며, “진실규명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순창군민행동 관계자가 선창을 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잊지 않을 게. 절대로 잊지 않을 게. 꼭 기억할게. 아무도 외롭지 않게. 10년이 흘러도, 아니 더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보고픈 이름 우리 가슴에 새겨 넣을게.라는 가사의 추모곡을 합창했다.
추모 행사 자리에는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글이 담긴 노란 풍선과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리본이 참석자들의 염원을 대신했다.
사회자는, “2014년 4월 16일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배를 보면서 국민들은 통곡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며 목이 메었다.
이번 세월호 행사 관계자로 참여한 안욱환 씨는 자유발언에서, “거짓은 진실 앞에서 얼마나 힘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를 좀전의 영상을 보면서 느꼈다”며,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우리 선조들이 3.1만세운동이나 평화적인 행동을 통해서 우리나라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자유와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소수가 지배하고, 소수가 권력을 휘두르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이런 나라에 사는 우리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학생 때부터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남의 눈치를 보게 되면 종이 된다. 소신있게 옳은 것에 대해서는 옳다고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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