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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남계 큰샘- 순창의 새암 물맛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2015년 04월 15일(수) 10:4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위치 : 금과면 남계리
형태 : 사각×3, 깊이 : 1m


금과면 남계리는 서암산에서 동북쪽으로 뻗어내려 지맥이 흐르다가 북쪽으로 박환하니 그의 동쪽에 형성된 마을이 남계리이다.
이 마을 이름을 남계리라 하는 것은 남쪽에 시냇물이 흐르기에 남계리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남계마을은 뒷산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마을 중간지점 마을 앞에 남계리 큰 샘이 있다. 이 샘은 남계 마을이 형성되는 시절부터 주민들이 이 물을 마시며 살아왔다. 물이 엄청나게 솟아 마을 주민들이 쓰고 남은 물은 마을 앞 경작 논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짓고 있다.
옛날 마을 호수가 60호가 넘었는데 집집마다 물동이로 큰 샘에서 물을 길러 식수로 활용했고 앞 개천에서 빨래를 하면서 살아왔다. 솟아오른 물의 양이 많아 지금도 우물을 삼단계로 분류하여 제일 위에서 물이 솟아난 물은 식수로 활용하고, 가운데 샘은 나물류등 음식 재료를 씻는데 활용했으며, 제일 아래 샘물은 빨래나 궂은 물건을 씻을 때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물이 펑펑 넘어 논으로 흘러 들어가 앞들은 남계 큰 샘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 3년 가뭄에도 변함없이 똑같은 양의 물이 그대로 솟아올라 마을 주민들은 큰 샘을 고맙게 여겨 정성을 다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큰 샘은 남계마을에 어떠한 일이 닥쳤을 때 샘물이 탁해진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마을에 애사가 생겨 출상시에 마을 주민들은 우물을 덥고 출상을 했으며, 출상이 끝나면 마을 주민들이 우물을 품고 대청소를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우물 출입문을 북쪽에 내어 출입하고 남쪽 큰 길에서는 우물이 보이지 않도록 높게 쌓아 관리하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께서는 물이 좋아서인지 이곳에 터를 잡고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유씨들이 큰 인재가 많이 나와 경양각지에서 인정을 받고 열심히 살고 계신다고 칭찬들이 대단하시다.
남계리 큰 샘은 수돗물보다 더 좋은 물 일거라 믿고 싶다. 어느때고 활용하고 마시는 남계 샘을 찾는 시대가 올거라 믿으며, 우리의 조상들이 활용하였던 마을 큰 샘을 영원히 간직하여 미래까지도 좋은 물이 펑펑 솟아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참고자료 : 어르신들의 대화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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