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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내동 중앙샘- 순창의 새암 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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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장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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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1일(수) 11:14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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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금과면 내동리
형태 : 원형, 깊이 :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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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우리의 선인들은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옛날에도 물을 가려 마셨다. 그렇기에 율곡 선생은 물의 경중을 혀로 가려 마셨으며, 도학자 우남양 선생은 물의 암물 숫 물을 가려 마셨으니 얼마나 과학적이었는가를 알 수 있었다.
미국의 현대과학자들은 근년에 와서야 그의 연구 발표에서 평소에 먹던 물의 질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형성된다고 발표하였다. 인체의 75%가 물이라고 하니 물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의 선인들은 식수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 왔던 것이다.
이곳 금과면 내동리 40여의 농가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 한가운데 중앙샘이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여왔고 또 물의 중요성을 간직하고자 가끔 실행하여온 행사가 있었다.
어느 마을이고 물길을 달아 오는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과면 내동마을의 물길 달아오는 풍속도도 살펴보기로 한다.
금과면 내동리 중앙샘은 마을 전체의 식수로 이용하여 왔었는데 때에 따라 함발이 심하거나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좋은 물을 달아 오는 행사가 거대하게 이루어지곤 하였다.
이런 경우 마을 전체가 남녀를 막론하고 동원되어 샘을 깨끗이 청소하고, 마을 뒤 아미산에 올라가 봉화를 올리고 기우제를 지낸 후에 아미산 중턱에 있는 삼박골 무지개 샘에 가서 큰 항아리 앵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솔잎을 따서 병의 입구를 막고 거꾸로 매달아 이 병에 있는 물이 솔잎을 따라 방울방울 떨어지도록 하여 산길을 내려오는데, 마을 사람들은 농악을 울리며 앞서서 내려와 큰 우물에 앵병에 남아 있는 물을 쏟아 붓고, 우물을 멍석으로 덮고 그 곳 우물에서 다시 제사를 지낸다. 이렇게 하여 아미산 무지개 샘물이 따라와서 큰 샘에서 솟아올 물이 많아지고 깨끗하여 물맛도 좋아진다고 한다.
그렇게 되어 샘물이 불어나고 깨끗해지며 가까운 시일내로 비가 내리면 식수난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가가호호 문명에 의하여 상수도가 개설되어 물을 쓰고 있으며, 물의 고마움을 잊은 채 물을 함부로 다루고 있어 지하수의 오염도가 갈수록 심해져 우리고장도 저지대로 위험 수위에 도달하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선인들처럼 물을 가려 마셔야 할 때가 도래 하였으며, 우리 고장에서도 다시한번 물에 대한 인식을 정립 할 때가 온 것으로 믿어진다.
*참고자료 : 순창향교 김갑용 전교, 마을 어르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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