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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풍산면 지내리 -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순창의 새암 물맛

2015년 03월 25일(수) 13:34 [순창신문]

 

위치 : 풍산면 대가마을
형태 : 옹달샘(파이프 이용 흐름)

ⓒ 순창신문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에 위치한 향가마을 뒤에 우뚝 솟은 산이 옥출산(玉出山. 276.9m)으로 순창의 수구산이며 예부터 이름난 명산이다. 옥이 많이 난다 하여 옥출산이라 불렀고 옥출 정상에는 널따란 잔디밭이 있는데 이곳은 우리 순창에서 제일 먼저 불을 지핀 옛 봉화 터였다. 또 옥과 쪽으로 옥출 산성이 있었는데 이제 폐성이 되었고, 전남 옥과 합강에서 출생한 의병장 유팽노 장군이 여섯 살 때 시를 썼고, 소년시절을 이곳 옥출산에서 무술을 연마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제말기에 일본 사람들이 전남 광주에서 남원시 금지면으로 연결하여 일제에 수탈한 양식을 실어 여수항에서 일본으로 연결하려는 철로가 이곳 옥출산 하단을 통과하는 기찻길이 뚫렸다. 그러나 철로를 놓기 전에 8.15 광복을 맞이하게 되어 철길을 열지 못하고 말았다.
이곳 넓은 대가 앞 평야를 내려다 보는데 철길 중간 지점에 100여년된 소문난 약수가 흐르는 옥출산 약수터가 자리 잡고 있다.
철길을 도로로 전환하여 자동차가 향가 마을까지 다닐 수 있게 뚫려 이곳에 자리 잡고 있는 향가 약수터는 교통이 너무 좋아 순창읍과 광주, 옥과 등에서 약수를 받기 위해 항상 만원이다.
물통을 차에 가득 실고 오는 사람, 오토바이에 한통씩 실고 오는 사람등 가지각색 인사인해를 이룬다.
이 약수는 지금부터 100여 년 전부터 약수가 흘러 구전으로 소문이 나 옥출산에서 나오기 때문에 몸에 좋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러던 중 철길이 뚫리고 교통이 좋아져 약수를 찾는 이가 너무도 많아 어느 때는 잊어버릴 뻔한 좋은 물 약수터가 관리 부진으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30여 년 전 풍산면 죽전에 사는 최필관(전 풍산면 군의원)씨가 사비를 들여 약수터의 환경을 깨끗이 확 바꾸어 놓았고, 그로부터 약수터는 입소문이 나서 항상 만원사례를 불러야 했다. 예부터 이 약수물을 먹게 되면 위장병이 고쳐지고, 몸에 나는 피부병이 감쪽같이 낫는다고 하여 세수를 하기도 하고, 물을 떠서 집에서 사용하곤 했다.
순창군민은 물론 주변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곳 향가 약수터를 이제는 군 행정에서도 관리에 나서 청결과 질서에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한분의 독지가의 깊은 배려로 군민 그리고 약수터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었으니 얼마나 보람된 일인가.

*참고자료 : 어르신들의 대화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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