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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병! 배구로 시원하게 날려버려요

다문화배구단, 남원 도통배사모 팀과 배구 친선 경기

2015년 03월 18일(수) 14:5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지난 11일 저녁 8시 순창다문화배구팀들이 남원 도통초등학교 강당으로 갔다. 도통배사모(남원 도통동 배구를 사랑하는 모임의 줄임말) 팀과 배구 친선 경기를 갖기 위함이었다.
작년 하반기 임실 어머니 배구단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타지역에 가서 시합을 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순창지역에서 리그전을 통한 제한적인 경험을 넘어 여러 지역의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보다 폭넓은 경험을 얻고, 선수간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순창 다문화 배구팀이 배구를 해 온지 벌써 만 6년째이다. 좀 과격한 운동이라 추운 겨울같은 날씨에는 제대로 몸을 풀지 않으면 큰 위험도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도 더운 여름도 배구를 향한 의지를 누를 수 없는 듯하다.
일주일에 한 번 연습과 한 달에 한 번 다문화 연합 배구 대회를 함으로써 서로 만나서 이야기 하고, 웃고 떠들며 응원하다 보면 일상생활 속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해소 할 수 있다.
다문화 선수 가운데 제일 젊은 태국에서 온 파이(25세)는 만 2살짜리 애기를 둔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애기를 데리고 배구 연습에 참석한다. “애기 때문에 자유롭게 배구 연습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다른 언니들이 정말 친절하게 애기를 돌봐줘서 마음껏 배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아직 한국문화에 완전히 적응을 못해 생활속에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배구를 하면서 다 풀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앞으로 다문화 배구팀은 매월 한 번 있는 리그전을 대비해 연습하고 4월에는 순창에서 남원 도통배사모 팀과의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5월에는 담양에서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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