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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경유 팔덕~월곡선 도로 완공 목전…, 방치하는 이유는

주민·공무원, 개설 타당성 들며 빠른 완공 촉구

2015년 03월 18일(수) 11:09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이 지난 2013년 완공을 목포로 조성했던 순화~월곡도로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읍 금산골프장 앞을 경유하는 순화~월곡간 도로는 그간 약27억원 정도를 투입, 현재 7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인채 무기한 방치돼있다. 이에 주민들은 이에 대해 군의 조속한 사업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군의 이 같은 사업 중단의 내막에는 골프장 증설계획이 ‘주요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9홀로 영업중인 금산골프장을 18홀로 증설한다는 계획을 황숙주 군수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주민들 뿐 아니라 공무원들도 반발하고 있다. 군의 총수가 추진하려는 사업을 공무원들이 반대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80% 가까운 공정률을 거둔 사업이라는 점과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는 점, 자원이라고는 자연밖에 없는 지역 현실에서 자연환경자원을 지키는 일은 당장 눈에 보이는 관광인구 증대보다 우선돼야 할 지역적 가치라는 점이다.
이러한 핵심요소를 들어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반대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팔덕면 월곡리에 사는 농가들도 도로가 완공되지 못하고 폐쇄될 경우 농사를 짓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 금산골프장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 18홀 골프장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발언, 간헐적으로 심심찮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금산 골프장 측에서는 폐도가 감행돼 골프장 증설이 이뤄질 경우, 금산골프장이 조성되는 구간에 대해 그동안 투입된 공사비와 땅값에 대한 감정가 보상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골프장 측은,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산물을 지역산으로, 골프장 근무자들을 지역사람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시공 등을 증설 조건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골프장이 꼭 폐도를 시켜야만 건설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지역과 같은 지리적인 여건이 유사한 곳을 본 적 있는데, 그곳은 차도로 조성돼 있으며, 골프장이 조성된 부분의 도로에 대해서는 골프공이 도로로 떨어지지 않도록 막을 쳐놓았다”고 밝혔다.
황숙주 군수는 지난해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창은 아직 골프를 장려할 시기가 아니’라며, ‘도로 자체가 생기지 말았어야 할 도로’였다고 전제한 뒤, ‘도로를 폐쇄할 생각도, 우회할 생각도 없으며, 골프장이라면 인근지역에도 많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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