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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2차로 88고속도로, 올 연말 4차로 확장공사 완료

‘죽음의 도로’오명 벗는다

2015년 02월 11일(수) 10:18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올 연말께 88고속도로 전 구간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개통돼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이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는 포트홀 예방 등 도로 안전 강화에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1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경북 고령과 전남 광주를 잇는 88고속도로 차로 확장이 눈에 띈다. 국내 유일한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는 올 연말 4차로로 넓히는 공사가 완공된다.
완공 후 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면 좁은 도로로 인한 사고 위험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담양에서 고령 성산간 운행거리도 143㎞로 기존보다 12㎞ 단축된다. 운행시간은 86분으로 기존보다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가 12월에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전국 고속도로 21곳과 국도 222곳에 대한 확장·신설안을 담은 2015년도 도로 예산(9조945억원)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고속도로 확장 등 도로망 구축과 민자도로 보상비 지원 등에 5조2000억원, 도로 보수·포트홀(도로가 움푹 파인 곳) 예방 등 도로 안전 보완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88고속도로 확장이다. 1556억원이 든다. 88고속도로(담양~성산, 182.9㎞)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84년에 준공됐다. 2년8개월 만에 급조되면서 편도 1차로에 급경사·급커브가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다.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사망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88고속도로의 1개 차로(100㎞ 기준)당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1.6명)의 두 배가 넘었다. 일부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없어 중앙선 침범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관계자는 “88고속도로 사고 중 상당수는 편도 기준으로 차로가 하나뿐이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도로국장은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특히 예방적 도로관리를 통해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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