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획 / 2. 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고려한 도심재생이 필요하다 (안양시, 광명시 사례를 중심으로)
|
|
도심재생을 통한 삶의 질 변화 꼭 필요하다
|
|
2014년 07월 17일(목) 10:10 [순창신문] 
|
|
|
보 / 도 / 순 / 서
1. 순창 읍 가꾸기 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 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고려한 도심재생이 필요하다
3. 도심재생의 주체와 주민들
4.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순창의 미래상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힐링공간을 원하게 됐다. 따라서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 건강을 지켜줄 산책로나 트레킹 길, 등산로, 공원 등을 만들어 힐링공간화 하고 있으며, 다행히 순창도 소재지에 공원을 만들기 위한 착공단계에 있다. 이에 주민들이 원하는 공원의 형태는 어떤 것이며, 힐링공간으로서의 공원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타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또 지자체가 관심을 둬야 할 주민들의 건강과 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주민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지를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관 주도의 힐링공간 조성이 대부분이지만, 광명시 구름산 같은 경우는 시민들이 산에 오르고 산을 통해 힐링을 찾는 등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나중에 행정기관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이 주도한 힐링공간이든 주민이 먼저 찾은 힐링공간이든 조성 후 이용률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는 순창이 읍가꾸기 사업인 도심재생을 통해 전무하던 공원을 만들고 낙후돼있는 도심에 변화를 주기 위한 사업을 하면서, 틀에 박힌 공원 형태나 거리조성 등의 방법을 지양하고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읍 가꾸기 사업이 되기를 기대하며, 도심재생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타 도시 사례를 통해 접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 | ⓒ 순창신문 | |
안양 평촌 신도시의 중앙공원, 시민 대만족 키워드는 ‘걷기코스’와 ‘우거진 숲’
경기도 안양시는 구도심인 만안구와 신도심인 동안구로 나뉜다.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는 중앙공원은 신도심인 동안구 관평로 149번지, 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다. 안양시청과 시의회 바로 앞에 자리한 중앙공원은 평촌 신도심 조성시 함께 만들어진 공원으로, 1993년 완공당시부터 지금까지 시민들을 대만족시키고 있는 공원으로 알려졌다.
평촌에는 중앙공원 말고도 수십 개에 달하는 근린공원이 있지만, 유난히 중앙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걷기코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큰나무 숲이 우거져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도 시간대에 상관없이 시민들을 끌고 있는 이유이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중고생, 어른 할 것 없이 새벽시간부터 하루 종일 시민들로 붐비는 중앙공원은 우리나라 근린공원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공원중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다.
요즘같이 날이 빨리 새는 여름철이면 새벽 4시께부터 운동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공원을 찾는다. 시민들은 공원 안을 구경하거나 공원의 볼거리를 보는 것이 아니다. 우레탄(재활용 고무판을 이용한 포장)으로 조성된 자전거 길을 걷고 뛰기 위해서 공원으로 나간다. 안양시가 집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1일 이용객만 해도 2천명으로 나타나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이용객은 1일 수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400M의 거리가 공원을 원형으로 싸고 있어 시민들은 두바퀴, 세바퀴를 돌면서 운동량을 늘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 | ⓒ 순창신문 | |
중앙공원은 계획도시로 만들어지면서 공원이 조성됐기 때문에 규모나 위치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에 용이한 면이 있다. 3만6천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중앙공원은 1년에 한 번 화려한 공원 축제도 열린다. 인근 과천시나 의왕시, 군포시 등지의 사람들은 중앙공원을 찾아 화려한 축제를 즐기며 만끽한다. 공원과 아파트 거리는 횡단보도만 건너면 되는 단거리로, 빙 둘러 인접해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공원 이용률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인접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쉽고 빠르게, 하루에도 몇 번씩 공원을 찾아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공원은 안양8경 중 3경에 해당되며, 공원의 여유로움과 자유, 푸르름을 선사하는 시민건강 지킴이 공간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평촌역 사이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일부러 공원을 찾아 가는 차원이 아니라, 도심 주요 건물을 가기 위해 나서면 공원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이다.
공원에는 매점과 휴게공간, 4계절 테마정원, 테니스장, 다목적 운동장, 배드민턴 장, X-게임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소나무, 은행나무, 병꽃나무 등 10만 본이 넘는 나무가 식재돼 있다. 사업비는 총36억원 정도로, 1992년 6월부터 1993년 12월 까지 조성됐다.
도심속 시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공원은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하고 있다. 공원 바로 옆 대원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씨(52)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앙공원은 시민들에게 많은 행복감을 주고 있다”며, “아침저녁으로 걸을 수 있는 공원이 가까이 있어 건강을 지키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공원 ‘차없는 거리’ 운영
일반시민 참여 새로운 시장 문화 형성
| 
| | ⓒ 순창신문 | |
안양시는 중앙공원과 국토연구원 건물 사이의 4차선 도로를 매주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다. 중앙공원의 ‘차없는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시민들이 알뜰벼룩시장을 열어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들고 나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유치원생도 있을 정도다. 어린아이들은 머리핀이나 인형 등을 들고 나와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서로 필요한 물건을 바꿔가기도 한다. 벼룩시장은 참여하는 재미와 구경하는 재미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시장문화가 형성된 공간이다. 또 차없는 거리에서는 가족, 연인끼리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중앙공원은 어린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대만족을 얻는 안양의 명소로 이름나 있으며, 나무와 물, 꽃 등을 감상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민축제 공간이다. 또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건강 지킴이 공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시 구름산은 시민놀이터
산 아래 개발해 공원화
광명시를 알리는 아름다운 광명팔경 중 제1경은 도덕산(183m)과 도덕산 정상이다. 도덕산은 ‘도와 덕을 논했던 선비들의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다.
도덕산 정상은 광명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철쭉이나 영산홍, 백철쭉이 만발하는 봄이면 멀리서 온 사람들도 도덕산을 다시 찾는다고 한다. 도덕산의 정상에 있는 도덕정은 특히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도덕산과 구름산이 통로로 연결돼 시민들은 낮은 산과 높은 산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게 됐다. 구름산은 광명 팔경 중 제7경이며, 광명 한내천은 제8경이다.
구름산은 숲속 자연휴양림으로, 시민들에게는 놀이터다. 237m로 높지 않은 구름산 아래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 숲속 놀이터’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맘껏 놀 수 있다. 또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도 조성돼있다. 산을 오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산아래 놀이터에는 누워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S자형 침의자가 놓여있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에는 정자를 지어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을 할 수 있는 나무 그네나 철봉 등의 시설이 있다. 20m가 넘는 나무들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직장인들 도시락 들고 구름산 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매일 오르는 산…, 암도 극복
광명시가 지난해 구름산 아래에 어린이 숲 속 놀이터 등의 시설을 한 뒤 시민들의 발길이 더 잦아지고 있다는 게 광명시 하안동에 사는 김 미경(52) 씨의 설명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은 도시락을 들고 숲 속 놀이터와 데크, 정자 등에 모여 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다는 것.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는 김 씨는 희귀 중대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겨본 탓에 일상의 작은 행복과 광경들에 대해서도 섬세함이 묻어있다. 구름산에 오르는 시민 몇 명을 인터뷰 해 본 결과 사람들은 한결같이, “산이 가파르지 않고 황토가 많아 흙을 밟고 걷는 느낌이 좋아 산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또, “광명시가 자연그대로의 흙을 살린 상태에서 나무토막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는 등 자연보존과 개발에 적극적”이라며 칭찬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구름산을 찾아 좋은 공기를 마시고 걷기를 반복하며 희귀 중대암을 극복하고 있는 김 씨는, “구름산이 암환자 여러 명을 살렸다”고 밝히며, “항암치료를 그만두고 구름산을 찾아 걸으며 좋은 공기를 마시고 편안한 마음을 가진 탓에 지금은 병이 나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는, “병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매일 산을 찾으면 암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름산, ‘광명의 심장’이라 불려
시민들이 먼저 찾은 구름산, 지금은 명소 돼
| 
| | ⓒ 순창신문 | |
광명시의 구름산은 시민들이 만들어낸 산이다. 등산로가 제대로 없었던 때에도 시민들은 구름산을 찾았다. 구름산을 아침̇ᆞ저녁으로 오르며 등산화와 등산복을 사 입고 산에 올랐다. 시민들이 매일 오르는 구름산이 되자 광명시는 구름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등산로를 정비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만들고 화장실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데크를 군데군데 설치해 시민들로 하여금 쉼터가 되게 했으며, 도심 속 자연을 몸소 체험하게 하는 힐링코스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숲 속에서는 음악도 듣지 말고 오롯이 사람들의 발소리와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동화돼야 한다”는 소하동의 이 모 씨(45)는 “광명시가 구름산 입구와 중간에 화장실을 설치해 불편사항이 다소 해소는 됐으나, S자형 침의자 설치가 4~5개에 불과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침의자 증설이 시급한 것 같다”고 밝혔다.
|
|
|
|
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