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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재생을 통한 삶의 질 변화 꼭 필요하다

1. 순창 읍 가꾸기 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014년 07월 09일(수) 15:23 [순창신문]

 

보 / 도 / 순 / 서
1. 순창 읍 가꾸기 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2. 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고려한 도심재생이 필요하다
3. 도심재생의 주체와 주민들
4.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순창의 미래상

1. 순창 읍 가꾸기 사업 어떻게 추진되나?

ⓒ 순창신문



읍 일품공원 조성사업 중 바닥분수 설치는 검토돼야
군은 읍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조성되는 일품공원에 대해 도시공원 부족 상황과 지역민의 기본권리에 대해 언급하며, 읍 생활권의 문화활동 개선과 자연그대로의 녹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마련이 공원조성의 주된 계획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읍 생활권의 중심지인 향토관과 실내체육관 사이를 리모델링해 일품공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군민들이 일시에 모이는 공간인 향토관 등이 공원과 이어짐으로써 야외공원장의 성격을 띠게 하기 위한 연계사업이다.
군은 일품공원 내부에 대해 시설보다는 녹지가 풍성한 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원 내부에는 놀이마당과 바닥분수, 잔디마당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공원시설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닥분수다. 하지만 최근 공원 내 바닥분수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 좋지 않다. 지자체들이 공원에 분수를 만들면서 물 정화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수대에서 놀고 나면 아이들이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바닥분수가 효율성 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과도한 전기사용량과 관리비 문제가 대두됐다. 따라서 군의 바닥분수 설치 계획은 신중하고 세심한 검토과정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군이 일품공원 조성사업을 올 9월에 열리는 도민체전에 맞춘 개략적인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는 착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 가꾸기 사업 중 공공주차장 조성사업


ⓒ 순창신문


읍 공공주차장 부족현상에 대해 주민들은 주차장시설의 조기착공을 호소하고 있지만 군은, 여전히 사업 시행을 늦추고 있는 실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착공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군이 주차장 조성지에서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바라만 보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주차장 조성지에 주민들이 농작물을 심으면서 공사가 더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궁금점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서둘러 공사를 시작했었더라면 주민들이 불법으로 농작물을 심어 공사를 지연시키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사를 서둘지 못한 군에 원망을 돌리고 있다.
군은 읍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읍 공공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주차공간뿐만이 아니라, 시내 녹지공간으로의 거점역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자꾸만 늦어지고 있는 공공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주차장이 녹지공간으로 조성될지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는 모습이다.
공공주차장 조성지는 노인건강증진센터 앞 공지와 순창 주유소 인근, 예수재림교회 인근, 여성회관 인근으로, 조성지당 주차가능 대수는 10대에서 13대로, 총46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하다. 주차가능 대수는 비슷한데 조성사업비는 6천9백만원에서 3억원이 넘는 등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민 삶의 질 변화를 위한 읍 가꾸기 사업

실속은 없고 보여주기에 치중
예산 많이 투입되는 조형물 설치 자제해야 -조형물 설치로는 주민 삶의 질 변화 어려워


군은 읍 도심의 휴게공간 부족현상을 인정하면서 순창을 상징하는 상징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주 방향에서의 진입 사거리인 순창고 아래 코너 군 소유지에 공원을 조성해 조형물 등으로 꾸미는 ‘독대마당’이라는 이름의 휴게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주에서 순창으로 진입하는 입구라는 점에 착안해 지역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적인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주장이다.
또 상징물 외에도 앉음벽이나 녹음수 등을 조성해 도심 속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의 휴식장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순창고 아래에 만든다는 독대마당 휴게쉼터는 자칫 예산만 낭비할 공산이 크다. 지역을 알리는 것은 조형물이나 상징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광객에게 보이기 위한 시설을 하다보면 정작 주민들의 관심은 끌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공원은 ‘녹음 공원’이다. 녹음 공원이 만들어질 때 주민들은 공원과 친해진다. 아침, 저녁으로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녹음 공원이 돼야 주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다.
군은 쉼터인 독이마당을 지역경관개선 사업으로 추진한다. 쉼터 조성 예정지가 현재는 칙칙한 이미지여서 경관개선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지만, 많은 예산을 투자해 조형물 위주의 쉼터를 조성한다는 군의 계획에는 동의할 주민이 많지 많다.
조형물을 조성하게 되면 조형물의 확실한 가시화를 위해 녹음수 조성이 어려워진다. 군이 밝히는 조감도에는 조형물 근처에 잔디를 깔고 녹음수도 없는 공간에 앉음벽을 설치해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한다는 것. 하지만 녹음수가 없는 곳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다. 주민들이 이용하지 않는 쉼터는 관리비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주민들 이용이 우선되는 전제하에서 쉼터가 조성돼야 하는 점에서 볼 때, 많은 예산만 투입되는 조형물 위주의 쉼터는 재고돼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쉼터를 만든다면서 조형물과 앉음벽, 녹음수 몇 그루가 전부였다. 주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찾고 쉴 수 있는 쉼터개념과는 거리가 있는 구성이었다.
이에 황숙주 군수는 당초의 설계를 바꿔 조형물을 없애고 대신 사람들이 즐겁게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주문, 해당 주무부서에서는 현재 새로운 설계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랜드마크적인 조형물로 지역을 알리는 보여주기식의 도심재생을 바라지 않는다. 집을 나서면 어디서나 걷고 싶은 산책로 개념의 도심재생을 원한다.
한편 순창고 아래 조성될 독대마당 쉼터에 주차장 시설 계획이 없어 독대마당 쉼터가 자칫 휴식을 위한 장소보다는 차를 타고 지나면서 보기만 하는 경관장소에 불과한 곳으로 전락될 소지가 있다.


터미널 앞 도로 옥천로 정비,
도심 산책로 개념으로 접근 돼야

ⓒ 순창신문


군이 읍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혜대상을 주민보다는 관광객을 염두에 둔 사업 추진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소외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민이 생활하고 있는 터전이 문화시설이 빈약하고, 쉼터가 부족하고, 근린공원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함에도 군은, 지역민 생활터전 개선보다는 관광객 유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주민이 있어야 지역이 존재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군이 간과한 듯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사업비 약7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할 터미널 앞 옥천로 정비사업이 지역 경제의 정체 해소와 상징성 향상을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순창고 아래 로터리에 조성될 독이마당 쉼터와 연계해 조성될 옥천로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낙후돼있는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도로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경관정비는 물론 지역 이미지 개선과 도로정비를 우선으로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그동안 주민들이 고대해 온 사업이니만큼 추진과정이 신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해 군은 내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옥천로 정비사업을 순창 관문의 상징성 증대와 지역에 대한 각인 효과를 위한 랜드마크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사업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도로정비사업은 주민들이 수혜대상이 돼야하는 사업으로, 랜드마크적인 기대보다는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생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이면도로에 주차공간을 만들고, 인도와 자전거도로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우레탄 재료를 써야 하며, 가로수는 녹음을 줄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해 도심 산책로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내체육관과 향토관 신재생에너지 설치, ‘경제에너지’ 사용 목표

군은 실내체육관과 향토관 옥탑, 새로 조성될 일품공원 주차장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시행승인 절차를 거친 후 하반기에는 착공 및 완공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과 향토관에 설치되는 신재생에너지 즉 태양광 시설은 혹시나 있을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하고, 전기계량기를 거꾸로 돌려 전기요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상시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품공원 주차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시설은 향토관과 실내체육관과 같은 방법의 상시전력 사용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주차장에 그늘을 제공해 차량보호는 물론 지열의 저감을 위한 효율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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