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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채계산 화산옹의 신비

섬진강 칠십리 문화기행

2014년 07월 09일(수) 15:08 [순창신문]

 

적성면 신월리 앞 채계산 중턱에 거대한 바위가 있는데 높이가 5~6척이 된 곳에 그 형상이 늙은 노인이 우뚝 서 있는 형상으로 이 바위를 사람들이 화산옹(화산의 늙은이)이라고 불렀다.
바위가 사람 모양을 하고 있어 사람과 똑같이 별명을 붙여 이같이 화산의 늙은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곳 화산옹이 이상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화가 있다. 그것은 이해에 풍년이 들려면 그 색깔이 희고 아름답지만, 흉년이 되려면 바위 겉 색깔이 검정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또 적성에 어떠한 재해가 있게 되면 바위 색깔이 파란색을 띄었다고 해서 이 바위 앞을 지날 때는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했으며, 옛날에도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말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큰 변을 당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던 어느 시절 전라병사 김병사가 몸에 은빛, 금빛 찬란한 갑옷에 천하 명마를 타고 이곳에 다다라 이곳을 지나려 할 때 수행하는 아장이 병사공 앞에 다가와 화산옹 앞을 지나려면 말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야 한다며 설명했지만 이 말을 들은 김병사는 “내 이놈 내 용맹이 천하에 떨치는데 무엇이 두려워하리오.”하고 거드럼을 피우며 거만하게 화산옹을 유유히 말을 탄채 지나갔다. 그런데 그 징벌이 곧 나타나고 말았다. 화산 앞을 지나 열 걸음도 채 못가 말이 갑자기 피를 토하고 그 자리에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김병사의 분노가 치밀어 한바탕 호령을 하고 한 칼에 화산옹의 목을 치니 목은 데굴데굴 굴러 적성강 깊이 잠겨버렸다. 이후로 화산옹으로 말미암아 영험은 영영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때 아닌 괴변과 천재지변이 연이어 일어나 적성현이 폐허가 되었다고 전한다.
신월리 바로 앞에 서 있는 화산옹은 오늘도 묵묵히 적성평야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곳 화산옹 주변은 잔디밭으로 꾸며져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산재해 있어 철따라 색이 다른 옷을 갈아입는 진풍경을 만든다. 채계산을 일명 화산이라 부르는 화산은 바위로 이어진 산행길이 너무도 아름답고 상쾌하다.
이른 봄 바위산 틈에서 피어나는 진달래는 장관을 이루고 등산객을 맞이하고,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은 화산옹의 주변에 피어나는 진달래 황홀함과 화산옹의 웅장함에 놀란다. 이곳에서 솟아오른 옹달샘 생수 한 모금 마시고 내려다 본 적성평야는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바둑판같은 적성평야를 굽이굽이 흘러내린 섬진강 강물은 너무도 맑고 찬란하다. 멀리 서 있는 동계 용궐산이 웅장을 자랑하고 있고, 순창읍의 금산이 잡힐 듯 앞에 다가선다.
이곳에 내려다 본 적성평야는 봄이면 파란 빛깔이요, 가을이면 누렇게 익어간 황금벌판을 내려다 보노라면 배가 저절로 불러온다.
옛날 설화가 깃든 이곳 화산옹은 이제 관광벨트의 한 모퉁이가 되어 여행객과 등산객을 웃으며 기다리고 있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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