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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면 주민들 섬진강변 퇴비공장 신축 강력 반발

퇴비공장 -“심각한 피해주는 혐오시설 아냐”
지역주민 - “신축철회 되지 않을시 법적 투쟁”

2014년 07월 02일(수) 15:54 [순창신문]

 

ⓒ 순창신문

유등면 주민들이 섬진강변 퇴비공장 신축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결사반대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나섰다.
유등면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군 청사 앞에서 유등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등면 오교리 소재 A양계장의 퇴비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유등면민들은 악취 나는 퇴비공장 신축을 결사반대한다.”며, 신축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결의대회에 참여한 유등면 집회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축하려는 혐오시설의 위치가 유등면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체육공원과 섬진강이 지척에 있어 주변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이 심각하다”고 밝히고, “닭똥 퇴비공장 신축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신축을 철회하라”는 입장을 거듭 촉구했다.
주민 배모씨(남·유등면)는 “퇴비공장 신축 사업주인 황모씨 소유 양계장에서 나오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으로 인해 기본적인 생활도 영위할 수 없어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면서 분통을 터뜨리며, “퇴비공장 신축 철회가 되지 않을 시에는 법적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다” 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해당 퇴비공장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갈 만큼 혐오시설이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일말의 타협도 생각할 여지가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등면 일대 지역주민들이 나선 이번 결사반대 집회는, 최근 유등면 오교마을 입구에 사업장을 두고 양계업을 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태림이 ‘사료 및 유기질비료 제조시설물’ 건축을 위한 ‘농지전용허가’를 군에 신청하면서 붉어졌다.
이에 인접 마을인 유등면 수동권역(화탄·월탄·무수·유촌·유천·책암) 사업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유등산악회, 버들청년회 등 주민들이 현 사업장만으로도 그동안 주민들이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극심해 신축하려는 시설에 대해서 일말의 타협 여지가 없다면서 ‘결사반대’ 입장을 밝히고, 서명운동을 통한 민원제기 및 환경단체와 연계한 반대운동에 나서면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사업주와 주변마을 주민들간 심각한 마찰을 빚으며 다툼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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