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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지기와 천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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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장 김 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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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02일(수) 14:1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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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동계면 뒤에 웅장하게 솟아오른 무량산은 원래 구악이라 하였으나 수중의 명물 거북이 형상이라는 말이다. 이 산에서 기두하여 남쪽으로 전전박환하여 적성면 구남리 앞 동계천에 막혀서 산이 머무르니 천태산(天台山)이다. 이 산에 얽힌 신비스런 설화를 적어본다.
이 산 중턱에 천태암을 지은 것은 남원양씨(南原楊氏) 어은공 휘사형께서 구미에서 와서 공부하기 위하여 지은 것을 천태암이라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하였고 대대로 급제 하게 되자 이곳에서 공부하면 급제한다는 소문과 함께 많은 유생들이 모여들었고 신비스러운 일이 늘어났다.
이곳 암자에 유난히도 큰 소나무 하나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었는데 소나무는 암자에서 약 100보쯤 떨어져 있었는데 과거보러 가면서 돌을 던져 이 소나무를 맞히면 과거에 급제하였고 못 맞히면 낙방하였다고 한다. 그러기에 과거 보러가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이곳에 와서 돌을 던져 보았으며 암자 서쪽으로 맑은 계곡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 계곡의 폭이 10자 정도인데 뛰어넘지 못하면 낙방하였고 또한 납작한 나뭇잎을 따서 계곡물에 띄워 막힘이 없이 흘러가면 틀림없이 급제하였고 무엇에 걸려 떠내려가지 못하면 낙방하였다 한다.
그뿐 아니라 바람소리, 바람의 방향, 날씨의 흐리고 갬, 과거보러 떠나는 날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 벌레소리 등 등 과거에 급제 하느냐 낙방하느냐를 점치는 일이 적중하였다 한다. 그러므로 천태암에서 공부하면 누구나 과거에 급제한다는 소문에 많은 유생들이 몰려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동계면 구미에서 출생한 분들이 급제에만 여섯분이 되셨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관직에서 활동하였다.
그랬는데 어느 때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암자에 불이 나서 암자가 소실되면서 이와같은 신비스런 일들이 맞지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기란 지구의 자전과 함께 윤퇴하는 것이어서 지기의 운진하였던 것으로 앞으로 다시 그와 같은 신비가 되돌아올지도 모른다.
지금 이곳의 암자터엔 무성한 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고 산 옆 밑으로는 맑은 물 깨끗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옛 정취를 다시금 찾아봤으면 하고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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