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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유권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김태룡 정읍신문사 대표의 세상 이야기

2014년 05월 28일(수) 15:13 [순창신문]

 

ⓒ 순창신문

24년여간 신문쟁이로 살아온 저자 김태룡이 신문 독자와 국민을 향해, 또 세상을 향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조용하지만 강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이다.
열악한 지역신문을 발간하는 사람 김태룡의 예리한 지적이 독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것이다. 언론이 정계의 시녀 노릇이나 하는 작금의 실상을 신문을 만드는 입장에서 그리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날카롭게 지적한다.
은행권에서 대출을 해줄 때 그의 신용도를 검증할 때도,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의 백지수표 같은 구호보다도 중앙지나 지방 일간지, 그리고 지역 신문 하나쯤은 구독료를 지불하고 자발적으로 구독하는 사람이라면 의심할 여지없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현안이나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모르고 어떻게 그 지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항변한다. 어느 지역의 고위 공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그 지역의 신문은 어느 매체보다 더 많은 지역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들이 퇴직 후, 유료 독자로 남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도 씁쓸한 뒷맛을 어필한다.
우리 사회가 똑바로 서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려면 지역신문을 살려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료 독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여러 편의 작품 속에서 강하게 또렷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읍을 연고로 지역신문을 발간하는 김태룡의 지역사랑은 대단하다.
시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펜클럽, 편집위원회, 독자위원회, 파랑새산악회, 국제민간교류협회, 민관 친선체육대회, 선거 합동토론회, 단풍마라톤대회, 논술경시대회, 명사초청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세월호에 관해서도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위로와 위정자들에 대한 쓴 소리를 매몰차게 뱉어낸다.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적당주의가 부른 되돌릴 수 없는 치욕스런 사고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냄비근성과 감정 기복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꼬집는다.
이제 6ᆞ4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이런 부끄러운 대한민국 국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가 똑바로 서서 바른 판단으로 올바른 정치를 할, 사람에게 신성한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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