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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柳亭)마을
아미산이 남쪽으로 전전박환하여 금과면 수양리 뒷산 대붕산(大鵬山, 313m)을 이루고, 이 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지맥이 동쪽으로 박환하면서 대개장하여 마을이 형성되니 유정(柳亭)마을이다.
앞에는 넓은 들과 사천이 횡대로 가로놓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옛날에는 이 마을을 버드정이라고 하였는데, 마을 서쪽에 있는 골짜기 형상이 유지앵소(柳枝鶯巢)로 버드나무 가지에 꾀꼬리 집이라는 혈(穴)이 있어 그 상대성 지명인 버드나무를 상징하기 위하여 버드정이라 하였다가 한자 표기하면서 유정(柳亭)이라하였다.
회덕(回德)마을
대붕산(大鵬山, 313m)에서 동남쪽으로 전전하여 안곡 앞에 사천이 완궁하여 흐르는 곳에 다달아 머무르니 회덕(回德)마을이다.
북쪽은 산이 막아서 있고 남향을 하고 앞들이 넒어 전형적이고 풍요로운 농촌마을로 오랜 옛날부터 취락이 형성된 곳으로 믿어진다. 따라서 옛날에는 마을을 전말이라 불렀다.
말이란 옛 마을이란 말로 표현되었으나 이 마을은 전말이라 한 것으로 미루어 지형이 용과 닮은 전(鱄)의 배와 같다 하여 전말(鱄昩)이라 하였지 않나 생각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회덕(回德)이라 개칭하여 유정리에 병합하였는데 회덕이라 개칭한 유래는 알 수가 없으나 일설에 의하면 회룡(回龍)형상에서 회덕이 되었지 않나 하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다.
함촌(檻忖)마을
수양리 뒷산 대붕산(大鵬山, 313m) 남쪽으로 뻗어내려 개장되면서 산진한 곳에 옛날부터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함촌(檻忖)이라고 한다. ‘함’자는 난간이란 말이나 난간이란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곳의 지형이 난간도 아니며 난간과 연관되는 지형상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그 많은 글자 중에서 ‘함’자를 썼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으나 사리에 맞지 않는다. ‘함’자의 다른 뜻으로는 시경(詩經)에 왕풍대차(王風大車)라는 말로 진차할 ‘함’이라 하여 차가 나가는 모양이란 말이었다. 따라서 큰 차 모양이란 말로써 지형상이 대차(大車)형상이란 말로 함촌(檻忖)이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설산 아래 군왕(君王)이 있다고 하는 선현들의 기록으로 미루어 상대성 지명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옛날부터 취락이 형성되었고 옛 마을 이름도 함말이라 하였으니 특별한 유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하간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유정리로 병합되었던 마을이다.
순정(順亭)마을
이 마을은 금과면 수양리와 경계를 하고 있으며 금과ㆍ풍산간 도로변에 위치하여 교통도 편리하고 농토도 많은 곳이나 마을이 번창하지 못하고 작은 마을로 유지되어 오고 있다.
마을 이름도 순정(順亭)이라 하여 유순한 정자라는 말이니 특수한 유래가 없는 것 같으나 알 길이 없어 필자의 역부족임을 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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