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주 5일제의 혜택을 받는 계층과 받지 못하는 계층간에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오늘 7월부터 주 5일제가 확대 실시돼 매주 이틀을 쉬게 되는 공무원을 비롯해 300인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등은 벌써부터 여가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주 5일제 제외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주 5일제 제외 직종들은 토요일 근무하면서도 휴가 수당 등에서 주 5일제 해당 공무원들보다 불이익이 더 많다는 불만이다.
주 5일제로 사회 모든 부문에서 희비가 교차될 것은 짐작하고도 남을 일이다.
주 5일제로 인해 특수를 누릴 업종이 있는가 하면 주 5일제가 결코 달갑지 않는 업종도 있을 것이다. 순창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주인 강모 씨는 "대형식당이나 고급음식점들은 주말 모임 등으로 유지가 가능하지만 우리처럼 소규모 식당들은 주변 공무원들만 바라보며 장사 했었는데 앞으로가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주 5일제 근무제를 앞두고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관공서 주변의 상가들과는 달리 관광레저산업 분야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 사업확장계획을 세우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주 5일제 제외 직종의 박탈감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그들이 주말을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데도 불구하고 각종 수당에서 주 5일제 공무원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런 근무조건으로는 근무효율도 기대할 수 없다.
주 5일제 제외 직종에 대해서 합당한 수당을 신설하는 등 형평에 맞는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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