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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 ‘공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 발간

2014년 11월 05일(수) 10:28 [순창신문]

 

ⓒ 순창신문


“내가 그토록 어렵게만 생각했던 글을 읽고 책장을 넘기며 직접 편지를 쓰고, 시를 썼다는 것이...”
반백의 늦은 나이에 시작한 한글공부를 통해 새로운 눈으로 밝은 세상을 들여다보고 있는
할머니들이 즐겁게 웃으며 하시는 이야기 중 일부이다.
순창문화원이 ‘부뚜막에서 펼쳐내는 책놀이 여행’을 부재로 한글공부에 흠뻑 빠진 12명 할머니가 직접 써내려간 마음의 편지를 담아낸 책「공부만이 정말 내 사랑인데」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책에는 일년여 동안에 걸쳐 진행된 글공부 수업으로 목말라하던 한글에 눈을 뜬 할머니들의 배우지 못했던 서러움, 아쉬움을 털어내는 순간의 행복함과 놀라움 등의 감정과 감동이 책에 실린 글 한편 한편마다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순창문화원(원장 김기곤)은 2014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전북도 문화예술교육센터 지원)인 ‘부뚜막에서 펼쳐내는 책놀이 여행’이란 프로그램을 열어 한글을 배우지 못해 읽고 쓰기에 목말라하던 지역 내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책읽기를 통한 글공부를 이끌어내는 수업과정을 진행했다.
황호숙·김원옥·이영화·박인순씨 등 수업과정에 강사 및 선생님으로 참여한 관계자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한밤중에 시작되는 한글공부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신 어머니들이 대단했고 감동적이었다”면서, “어머님 들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진심으로 존경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발간에 즈음해 김기곤 원장은 “밤잠 잊고 열심히 공부한 할머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해 한글날에는 중앙지에 아름다운 수필을 올리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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