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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 개선 요구 사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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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체험거리 빈약
주민들, 축제의 틀 바뀌어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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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05일(수) 10:10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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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처음 시도된 셔틀버스 운행, 대체로 ‘호응’
올 장류축제(위원장 이남)에는 해마다 반복된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셔틀버스 운행이 처음으로 시도됐다. 셔틀버스 운행구간이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민속마을 축제장까지로, 이번 셔틀버스 운행에 대해 주민들은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혼잡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었지만, 셔틀버스 운행 시도는 필요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읍 중앙로나 군청 앞, 경찰서 앞이나 교육청 앞 등에서 출발해 축제장까지 갈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이 아쉬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에서는 운행코스가 다양하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출발지인 청소년문화센터까지는 2~3km를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장류축제의 이슈 농·특산물 판매 소득은?
장류축제는 장류를 테마로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수익창출을 내기 위한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허탈감을 안겨준 축제였다는 평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류와 장수의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한 독특하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던 군은, 참여형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으로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도 붙잡지 못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참여 프로그램의 부실로 가족단위 체험객이 현저히 적었으며, 농특산물 판매실적 또한 저조해 보였다. 관광객들은 장아찌와 김치, 고추장과 된장, 고구마와 여러 종류의 농산물 가공품 등에 대해 가격만 물을 뿐 물건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음식과 농특산물에 대해 20%의 할인율을 적용하겠다던 붉은 옷 입기 이벤트인 ‘레드 데이’는 업체들의 참여율 저조로 유명무실했으며, 홍보가 제대로 안된 탓인지 몇몇 공무원들만 붉은 옷을 입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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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장류축제를 지켜 본 주민들, 축제 전면 개편 요구
이번 장류축제에 관심을 갖고 축제를 지켜 본 주민들이 축제방향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장류 축제의 색이 없다’는 것으로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장류축제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큰 틀에서의 방향개선 요구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장류축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인지, 지역민 축제인지를 먼저 정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이다.
이에 따라 운영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며, 지역축제일 때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에서는 현금만 요구하는 판매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라면 관제 인상을 풍기는 면별 부스 운영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일부 공직자들이 음식을 나르고 음식값을 대신 지불하는 등의 운영 방법은 공무원들에게는 부담을 주고 관광객들에게는 이질감과 소외감을 안겨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4일간 진행된 초청가수 무대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어우러진 지역문화 축제라지만 10여명의 가수를 초청해 많은 경비를 지출한 것은 과도한 기획이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우천시 대비 못한 축제장 ‘흙탕물 튀고 푹푹 빠지고’
축제 일주일 전부터 기상예고된 비소식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은 내린 비로 아수라장이 연출됐다. 내린 비가 빠져나가지 못해 축제장 뒤편 음식점 부스와 농산물 판매장 부근은 장화를 신지 않고는 걸을 수가 없는 상황이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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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흙과 자갈이 깔려있던 음식점과 농산물 부스 주변은 흙과 자갈위에 쳐 놓은 부직포로 인해 물이 땅으로 스며들거나 배출되지 않아 부직포를 밟으면 흙탕물도 함께 올라와 사람들의 신발을 모두 망치는 결과를 냈다. 신속히 장화를 챙긴 사람만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탓에 31일 축제장에서는 지역민들 모습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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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교통사고로 얼룩진 축제
1일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읍면별 음식점 부스 뒤편에서 난 쿵하는 소리에 놀라 사람들이 도로로 달려 나갔다. 순식간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 한 사람과 도로가 난간에 주저앉아 있는 또 한사람을 사람들이 주시했다. 난간에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119구급대원이 나타나 피묻은 사람을 부축여 의료원으로 가자고 했다. 현장에는 자신을 경찰이라고 말하는 사복입은 사람이 사태를 수습하고 있었다.
119구급대와 소방차량, 경찰차량이 도착해 심하게 부서진 차량들 타이어 밑 도로바닥에 스프레이를 뿌린 후, ‘술을 마셨다’고 말하는 운전자를 경찰차에 태웠다.
이날 음주를 한 주민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를 연쇄적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운전자 차량을 포함해 총4대의 차량이 망가졌다.
한편 이날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정도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는 이 밖에도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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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대행업체 기획은 기획으로만 끝나
이번 제9회 장류축제를 기획한 대행사의 기획이 추진되지 못하고 제안으로만 끝난 프로그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 프로그램의 빈약성과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는 축제라는 인상을 남겼다.
대행사가 제안한 프로그램 중 메인 컨텐츠로 볼 수 있는, 세대간 격차 해소를 위한 ‘세족식’과 빨간 망토를 이용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던 ‘레드 패밀리가 떴다’, 행운과 복을 준다는 사랑부자, 황금부자, 건강부자를 상징하는 삼부자 소원 항아리 이벤트 등이 대행사 선정시에만 제안된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등 운영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축제에서의 내실있는 켄텐츠 부족 현상은 예견된 것이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장류라는 지역음식문화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 테마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 이번 축제는, 체험·참여 프로그램의 부실 운영과 판매 물품들의 미미한 할인율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대행사가 기획, 실시한 컨텐츠의 차별화를 위한 ‘Red-day'프로젝트는 주민들에게 공허함마저 안겼다. 대행업체는 붉은 옷을 입고 축제장을 찾으면 20%의 할인율을 적용하겠다는 플랫카드까지 게첨했지만,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한 음식점 부스, 장류업체 등 어디서도 할인율 적용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았으며, 한두 군데의 할인율 또한 미미했다. 또 참가업체의 체험료 또한 턱없이 비싸 주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축제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주민은, “이번 축제는 다른 해보다 더 볼거리가 없는 축제였다”며,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하긴 했지만, 체험료가 비싸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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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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