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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순창의 미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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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도심재생을 통한 삶의 질 변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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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3일(수) 15:21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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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순창의 미래상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힐링공간을 원하게 됐다. 따라서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 건강을 지켜줄 산책로나 트레킹 길, 등산로, 공원 등을 만들어 힐링공간화하고 있으며, 다행히 순창도 소재지에 공원을 만들고 있다. 이에 주민들이 원하는 공원의 형태는 어떤 것이며, 힐링공간으로서의 공원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타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또 지자체가 관심을 둬야 할 주민들의 건강과 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주민들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관 주도의 힐링공간 조성이 대부분이지만, 광명시 구름산 같은 경우는 시민들이 산에 오르고 산을 통해 힐링을 찾는 등 이용률이 높아지자 행정이 관심을 기울이게 된 사례도 있다. 관이 주도한 힐링공간이든 주민이 먼저 찾은 힐링공간이든 조성 후 이용률은 어느 곳 할 것 없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는 순창이 읍가꾸기 사업으로 공원하나 없던 읍에 공원을 만들고 낙후돼있는 도심에 변화를 주기 위한 도심재생 사업을 하면서, 틀에 박힌 공원 형태나 거리조성을 지양하고 창의적이고 활력 넘치는 읍 가꾸기 사업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도심재생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타 도시 사례를 통해 접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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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난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각종 도시문제가 생기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뉴어바이즘(New Urbanism)은 198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됐다. 뉴어바이즘은 ‘근린주구가 중심인 도시로 희귀하자’는 목표를 기치로 ‘녹색도시를 만들자’는 말과 통한다.
뉴어바이즘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보행도로 조성과 보행활동을 즐겁게 할 양질의 보행네트워크, 공공공간 확보, 도시 중심부 공공 공간 배치 등을 강조하고 있다.
어반빌리지 그룹에 의해 제안된 ‘어반빌리지’의 개념은 뉴어바이즘에서 탄생된 개념으로, 일축하면 ‘도시형 부락’을 만들어 생활을 윤택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삶의 질을 높여가자는 것이다.
도시형 부락은 사람들이 서로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규모의 마을을 만들어 효율적인 생활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3천명에서 5천명 정도의 인구규모와 녹지공간, 휴식공간이 커뮤니티 필수시설로 확보돼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반빌리지는 휴먼스케일을 중시하고 도보권 도시를 지향하며, 도보와 대중교통을 장려하는 도시형태를 띠며, 에너지소비 절감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주택 조성을 권장한다.
특히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마련해 자전거를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
연속성 및 연계성을 고려한 자전거도로의 설치와 자전거 이용률의 극대화, 자전거 보급 촉진과 이용활성화를 위한 제도 도입, 도로에서의 자전거 통행우선 순위 등의 보장 제도를 통해 녹색도시를 만드는 일이 필수적인 것임을 강조한다.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는 편안한 도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 건강·의료시설이 풍부한 도시를 일컫는다. 또 경제활동이 자유로워 누구나 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시장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역경제가 살고 교육·문화적 활동이 활발한 도시가 사람들이 꿈꾸는 도시다.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는 공원 등의 녹지가 생활공간 곳곳에 풍부해 녹색 인프라가 잘 돼있는 도시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도로 등의 회색 인프라 조성에는 많은 예산을 투자하면서도 녹지 등의 녹색 인프라 조성에는 인색하다. 최근 몇 년간 전국 지지체가 고시한 도시공원 조성 총면적 중 80%이상이 미집행돼 지자체들의 관심의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는 공원과 녹지, 하천, 습지, 농지 등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돼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쾌적한 생활을 누리는 것이다. 이에 지자체는 녹색인프라 조성에 적극적이어야 하며, 정책 실행 또한 책임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함이 강조되고 있다.
안양시의 중앙공원과 광명시의 구름산
안양시청 앞 쪽에 위치한 중앙공원은 시민들의 이용률이 대단히 높은 근린공원이다. 주거지 가까이 있는 공원이다보니 특별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벽시간대부터 늦은 밤, 자정 시간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활용면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공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이용률을 자랑하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라는 점 때문에 도시 전체의 이미지와 행정 운영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은 중앙공원에 대한 만족도를 안양시 행정에 대입하기도 했으며, 행정운영에 대한 만족도와 비례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아무 때나 산책을 하고 기타의 운동을 하는 공간이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는 행복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는 듯 했다.
공원 안에는 큰 나무가 숲을 이뤄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줬으며, 자동차와 아파트 등의 문명의 산물을 잠시 떠나 쉴 수 있는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또 광명시의 구름산은 시민들이 찾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들이 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일자 광명시는 구름산을 시민 건강 지킴이 코스로 개발해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매일 매일 산을 찾으면서 희귀병이 호전되고 있다는 사람부터 평상 운동 코스로 이용하고 있다는 시민까지 구름산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광명시의 구름산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은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에 있다. 발이 닿는 땅이 흙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우거진 울창한 숲 또한 그대로다. 산 아래에만 데크시설과 놀이기구,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 놨다. 또 여러 갈래의 등산코스를 만들어 시민들이 각자 코스를 선택해 오를 수 있게 했으며, 산 아래와 중간, 정상부근에 화장실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살고 싶은 창조마을 만들기
광주광역시는 ‘꿈이 있고 살고 싶은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를 추진해 원주민들이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필요한 노후된 낡은 마을의 공동체 해체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과거의 물리적 환경 개선 중심의 도시 재개발 방식을 탈피해 인본주의적 ‘신 공동체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해 도시재생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마을 만들기’의 도시 재생 방법에는 주거환경개선과 문화, 복지, 일자리가 어우러진 통합적 재생으로, 따뜻한 정이 넘치는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테마로 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창조마을 조성을 통해 ‘꿈이 있고 살고 싶은 창조의 복지 마을 구현’을 비젼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마을별 특화 상품과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전략을 통해 문화예술적인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회복해 복지와 교육 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살고 싶은 마을, 정착률이 높은 마을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선정, 추진된 창조마을 시범마을에는 광주시 동구의 계림1동과 지원2동, 서구의 상무2동과 화정4동, 남구의 방림1동과 효덕동, 북구의 임동과 일곡동, 광산구의 어룡동과 우산동이 선정, 추진됐다.
광주시는 창조마을 만들기를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부활하는 한편 주민주도의 사업 추진으로 자립, 자주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창조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주민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면 북구 임동의 ‘행복의 씨앗을 품은 숲의 마을’이나 서구 상무2동의 ‘행복을 꿈꾸는 하모니 타운’조성 등은 마을의 특성을 살린 주거개선은 물론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이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기도 했다.
광산구 어룡동 창조마을은 ‘역사와 자연을 가꾸는 행복한 박산마을’로 다시 태어나 관광개발을 통한 농촌마을 만들기로 주민소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자연친화형 돌담길 등을 복원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방문자 쉼터 등을 제공해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창조마을에서는 마을 단위의 찻집 운영과 마을 텃밭을 활용한 농산물 생산, 마을 단위의 행복축제, 마을 학당 운영, 마을 공방 경영 등으로 문화콘텐츠 확산과 주민소득 창출이라는 행복한 마을로의 변신이 진행 중이다.
순창의 미래상
우리지역의 행복지수는?
주민들은 그동안 공원과 녹지는 쾌적한 환경과 건강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시설이라는 인식을 같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원하나 없는 지역 실정을 바라보는 주민들은 삭막한 시내 환경에 적지 않게 실망하고 사는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공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기대감에 차있다. 주민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군은 처음 조성하는 일품공원에 대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원조성으로 얻어지는 주민들의 행복지수도 현재보다 높아지기를 주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읍 중심에 군립도서관이 개관돼 도서관을 많이 찾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독서에 대한 열망이 해소됐으며, 지역민들은 문화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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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이면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문화격차도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장시간 시간을 끌어왔던 향가유원지의 복원사업이 진행돼 지역 관광환경이 나아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 군은 읍에서 강천산으로 가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차없는 가로수길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오른쪽 군부대 부지에는 승마체험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 레져 복지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요즘 트랜드가 되고 있는 주민주체 소득증대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도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적성면 지내, 입석, 강경, 농소마을 등 7개 마을이 주체가 돼 추진하고 있는 슬로공동체 사업이 지난달 1일부터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으며 제일 먼저, 경관사업의 하나로 지내마을 입구 연못에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슬로공동체는 또 이달 초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잎 등을 활용한 음식만들기를 교육하는 등 주민주체 자립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적성면 슬로공동체 최 훈 추진위원장은, “적성 7개 마을이 슬로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실시한 예비지역 평가에서 전라북도 1위를 차지한 것은 큰 성과”라며,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높은 참여도는 공동체 사업 자금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확보될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3월 2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꽃 뿌리 식재로 연꽃단지를 조성한 슬로공동체 지내마을 연꽃은 2천평의 면적을 자랑하며, 현재 한창 꽃이 피기 시작해 ‘이달 중순께면 만개할 것’으로 추진위원장은 전했다.
보통 농어촌공사 소유의 마을 저수지들이 사용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효율적인 저수지 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연꽃은 한 번 심으면 7년 동안이나 그 상태가 유지돼 경관사업은 물론 실질적인 마을 소득사업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꽃과 연 잎, 줄기, 뿌리까지 식용이 가능해 연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섬진강 자전거도로를 찾는 동호인들이 마을을 방문해 연꽃단지를 구경하는 등의 마을행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활용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군이 강천산의 전국적인 유명세에 힘입어 새롭게 섬진강 개발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섬진강을 제2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군은 ‘섬진강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섬진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먼저 섬진강의 문화·관광자원을 분석해 5개 분야의 테마사업을 발굴, 1천억여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섬진강 관광자원인 장군목 요강바위와 강천산 현수교, 회문산 산림테라피, 애향천리 마실길, 향가유원지 등의 관광자원이 테마형 관광프로그램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 관광지와의 연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에 군이 새롭게 추진하는 섬진강 개발이 본격화되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끼칠 순기능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기대감으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기능도 있어 관광산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올바른 인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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