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전통 장류 문화와 순창의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장류박물관을 이달 말경 착공예정인 가운데 본격적인 ‘유물 기증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건축 및 전시 준비에 본격 돌입한 순창장류박물관은 국비 9억원을 포함 총 32억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건평 457평 규모로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부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장의 역사, 종류, 제조방법, 재료, 발효, 보관 등에 관한 테마전시를 연출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다양한 영상과 투시화, 모형 등 전시기법을 활용한 시나리오로 순창의 장류 발달사와 향토사를 전시 연출할 계획인 가운데 전시의 핵심을 이룰 유물 수집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개관일까지 유물기증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흔히 유물이라 함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귀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굳이 오래된 물건이 아니어도 좋다.”며 “20년 전에 사용되던 무전기만한 휴대폰이나 88올림픽 홍보전단 같은 것도 훌륭한 유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물기증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기증운동은 순창장류박물관이 향토박물관으로써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
군은 내외군민은 물론 재경향우회 등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곳곳에서 기증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갑동(甲洞) 한씨(韓氏) 31대손 한용수 씨가 옥천군지, 영회재유고, 지산집 등 23권의 문집과 책자를 순창군에 기탁해 온바 있다.
한편 군은 문화재급 유물 기증자에게는 군민의 장 및 감사패와 각종 상패 등을 수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기증된 유물은 전시에 활용함은 물론 기증유물 도록(圖錄)을 만들어 배포할 방침이다. ※문의처 : 순창군청 문화관광과 (☏063-65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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