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 3년생인 윤범석 군(17)은 2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 53회 전국춘계역도대회 고등부 85㎏급 경기에서 인상 120㎏, 용상 170㎏, 합계 290㎏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윤 군은 또한 고등부 MVP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차지, 전국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역도인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역도인들은 윤 군의 성장속도나 이번 대회에서 세운 기록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는 물론, 그 이상의 신기록을 달성해낼‘천재성’이 드러났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이 같은 윤 군을 발굴해내 지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윤 군의 아버지인 윤상윤 순창고 감독(46)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역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윤 감독은 당초 장남인 범석군에게 운동을 시키지 않으려 했으나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 수영, 등산 등 모든 운동에 소질을 보이면서 자신에 이어 아들이 역도인의 길을 걷도록 어려운 결심을 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그리스 올림픽에서 역도 은메달을 딴 이대영 선수를 순창북중 시절에 발굴해 낼 만큼 역도 자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현역 시절 못 이룬 세계제패의 꿈을 아들이 성취해줬으면 좋겠다.”며 윤 감독은 아들인 범석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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