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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린 “장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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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황인국군 아버지에게 간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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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4일(화) 18:0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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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들 황인국군과 아버지 황해연씨 | ⓒ 순창신문 | | 간경화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당연한 듯 제공한 효자 아들의 장한이야기가 갑오년 새해를 밝히며 지역주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선뜻 실행에 옮기기 힘들 효행의 감동을 선사한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순창 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황인국(17·고1)군이다.
자랑스러운 아들 인국에게 간이식을 받은 아버지 황해연(50·읍 대신APT)씨는 수술경과가 좋아서 이식 후 아들의 용기와 사랑에 화답하듯 건강해진 모습과 한층 밝아진 얼굴로 무사 회복중이란 소식이다.
순창제일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황인국(17세) 군은 올해 3월이면 2학년에 올라간다. 이제 17세를 갓 넘어선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간경화로 10여년째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위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본인 스스로 간이식을 해줘 건강을 되찾게 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아침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부자(父子)간 간이식수술은 약 20여시간에 걸친 대수술이었다.
간경화로 투병 중이던 아버지 황해연(50)씨는 지병에 합병증이 동반되면서 상태가 점점 악화돼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해질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에 아들 인국 군은 자신의 간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키로 마음먹고 당연한 것처럼 담담하게 10여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견뎌냈다. 이어 아버지 황해연씨도 10시간 이상 수술을 통해 아들 인국군이 제공한 간을 이식받아 무사히 새 생명을 얻었다.
특히 애틋한 가족애가 퇴색되어가고 실종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경종을 울린 아들 인국군의 아버지를 향한 효행의 마음은 잠든 세상을 일깨우고 있다.
통상적으로 간이식은 만 16세부터나 제공할 수 있다는 전문의들의 견해에도 “정작 본인은 전혀 거리낌 없이 당연하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더라. 내 아들이지만 너무나 자랑스러웠다”고 전한 어머니 주씨는 “오히려 아들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큰 축복이며 감동이었다”며 수술결정 전후 당시와 또한 어려운 수술을 무사히 이겨내고 회복중인 아들과 남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전해주었다.
생각이 깊고 차분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국군은 평소 사람들을 대할 때 세심하게 살펴주고 배려하는 자상한 면모를 보이면서 학교생활 역시 잘하는 평범한 모범생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중인 인국 군과의 인터뷰는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부모님의 큰 사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자식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며 환하게 웃음 짖는 방년 17세 듬직한 인국군의 모습이 바로 앞에 보이는 듯하다.
진정한 가족사랑이란 어떠한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황인국 군의 효행은 어려움 앞에서 의연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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