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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순창은 씨족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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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가 다르면 이장도 못해
동계면 모마을 이장 성 달라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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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4일(화) 14:47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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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면의 모마을에서는 최근 이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A 성씨가 아닌 사람이 이장이 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B씨 성을 가진 주민을 배척한 사실이 드러나 ‘마을운영이 아직도씨족사회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사회가 아직도 일정 부분 혈연과 지연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혈연관계나 지연관계에 의한 특성은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을의 일꾼인 이장을 뽑는 일에 씨족을 운운하며 일하고자 하는 사람을 배척한 사실은 아직도 마을 곳곳에 남아있는 씨족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마을 이장은 6년 동안 이장직을 맡아오다 ‘올부터는 다른 사람이 이장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마을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임을 표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이장의 사임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이장을 물색하기도 하고 자처하는 사람이 있기를 기대하며 차일피일 선출을 미뤄왔다고 한다. 때문에 이 마을의 이장 선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월초까지 결정을 내지 못하고 시간만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B씨 성을 가진 40대의 젊은 주민이 ‘이장을 해보겠다’며 나섰는데, 이 마을 주민들은 이장을 하겠다는 사람한테는 이장직을 맡아보라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이 A 씨가 아니라는 이유였다고.
‘하겠다’는 사람은 물리치고, 하지 않겠다는 사람한테는 ‘계속해달라’며 매달렸던 속사정에는 단지 성이 ‘같지 않다’와 성이 ‘같다’는 이유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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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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