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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 공동학구 조정 ‘호소’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선결 과제

2013년 12월 17일(화) 15:40 [순창신문]

 

↑↑ 사랑과 꿈을 키우는 옥천초등학교

ⓒ 순창신문

옥천초와 교육지원청이 “학부모들에게 선택권을 주자”는 공동학구 추진을 가시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동학구 추진 주체인 옥천초와 교육지원청은, “지금 시급한 것은 지역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해 공동학구 추진 문제가 우리모두의 문제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학구 조정은 읍 지역에 있는 옥천초와 순창초, 순창중앙초 3개교의 통학구역을 일부 조정해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취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 지정을 해제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옥천초와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공동학구 조정 노력의 대상학교가 되는 순창초와 중앙초는 현재 반대도, 공감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학교에서는 동문들이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역사회의 다각적인 노력과 설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동학구 조정 노력의 계기는 지난 5월 도교육청에서 공모한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지정’사업에서 비롯됐다. 관내 15개의 초등학교 중에서 스콜버스가 없는 학교는 옥천초 뿐이어서 학교측은 스쿨버스를 보유하기 위해 도교육청의 어울림학교 공모사업에 관심을 갖던 중 공동학구에 대한 사안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초는 읍에 있으면서도 학생수에 있어서는 학교간 차이가 많으며, 학생모집에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공동학구를 추진해 옥천초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이다.
이동렬 옥천초 교장은, “지금 공동학구 추진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옥천초 전교생 중 반 이상이 통학구역 밖의 학생들”이라며, “이미 공동학구는 시작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학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순창초와 중앙초 통학구역을 옥천초 통학구역과 공동학구로 지정하면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돼 교육의 만족도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학구 지정으로 순창초, 중앙초 학생들이 옥천초로 이동해 학급당 인원이 낮아지면 교육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옥천초의 공동학구 조정을 위해서는 대상학교인 순창초와 중앙초, 학부모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초는 해태아파트와 대석아파트가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 아파트가 옥천초 통학구역 안에 들지 않아 학생들이 옥천초를 다니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에 완공된 광명 메이루즈 아파트까지 있어 옥천초가 중앙초와 더불어 공동학구로 조정되면 학부모들은 학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순창초, 중앙초, 옥천초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공동학구가 조정되면 경천주공아파트 또한 순창초와 옥천초가 공동통학구역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옥천초의 전체 학생수는 60명이며, 순창초는 361명, 중앙초는 345명으로 밝혀졌으며, 옥천초의 학급당 인원은 10명이다. 순창초의 학급당 인원은 21.6명이며, 중앙초의 학급당 인원은 21.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천초는 시장통에 자리잡고 있어 전통시장이 활력을 잃어가면서 학생수도 줄어들었다. 다행히 2012년부터 추진한 옥천초의 경쟁력강화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추진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옥천초를 선택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취학아동명부가 학부모들에게 나가있는 현재 ‘옥천초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상담이 늘고 있는 상태’라고 옥천초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옥천초는 특히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의 차별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색소폰 등 관현악단을 결성해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를 실행하고 있다. 또 과학반과 발명반을 따로 둬 과학영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무용 등의 방과후 교실을 운영해 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형제 맺기 모임활동 장면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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