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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평남 어살과 구남 물레방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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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장 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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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1일(수) 11:36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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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앞 강변은 적성평야를 가로질러 흘러가며, 동쪽으로는 화산(책여산)의 끝자락이 월하미인 형상이 강물에 드리워지고 어은정 앞 강물은 아름다운 전경의 산수가 어우러진 곳에 조선중기에 이곳 평남리에 자연석으로 강을 V자 형상으로 막아 쌓고, 대나무 발을 엮어 은어, 참게, 가물치, 메기 등 물고기를 잡아 고을 원님께 진상하였고 인근 임실, 남원, 동계, 삼계, 순창 등의 수령 방백들이 모여 선유하고 흥취가 나면 시를 읊던 어은정이 있는 아름다운 금모래 밭이었다.
주변에는 노송과 백일홍이 아름다웠으며, 섬진강 강가에는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서 있었고 가을철 비가 50mm이상 내리면 뱀장어, 참게 등이 쏟아져 장관을 이룬 곳으로 유명하였으나, 1980년경 주변 하천 제방 뚝을 설치한 후부터는 제구실을 하지 모사고 어살이 소실되어 버렸다. 이곳 금모래 밭에서는 여름이면 이곳 인근 각지에서 마을 아낙네들이 모아 모아 모래찜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각 가정에서 솥을 가지고 나와 모래 속에 파묻혀 한시름 실컷 땀을 흘리고 나와 즉석에서 따뜻한 밥과 미역국을 끊여 먹으며 땀을 흘리는 모래찜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었다. 병원이 적은 이 시절에는 모래찜이 최상의 치료제였다고 한다. 오전에 한번 모래 속에서 찜질을 하고 오후에 또 한번 달궈진 모래 속에 얼굴만 내놓고 전신을 모래 속에서 찜통 같은 열기로 몸을 녹이고 나와 섬진강 맑은 물에 몸을 씻는 모래찜질 터였다.
또한 이곳에는 지금의 순창군 적성면 구남리 마을 앞에 물레방아 터가 있는 곳이었다. 물레방아는 섬진강을 돌로 쌓고 강을 막아 물이 자연히 하류로 흘러내려가도록 하는 장소에 물레방아가 설치되었다.
이곳 구남 물레방아는 인근 동계, 일부 적성면 10여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쌀 방아, 밀가루 방아, 고추방아 등을 찧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이기에 가을이 끝나면 이곳 방앗간에서 방아 찧는 순번을 기다리면서 섬진강 맑은 물에 몸을 담고 다슬기 잡고, 물고기를 잡아 안주 삼으면서 막걸리 한잔 하고 서로 이웃 간 정을 나누면서 정미소 앞 들판에 윷판을 벌이고 바로 옆 주막집에서 술판을 벌이곤 했다.
또한 서로가 자녀 이야기를 하면서 혼담이 오고가 사돈을 맺기도 하는 아름다운 장소였다.
앞 강 위 어은정에서는 유림들이 모여 매년 시를 짓고 노래와 시창을 하는 풍류객들도 자주 찾던 장소로 유명하기도 하며, 이곳 물레방아는 1960년대 현대식 정미소가 등장하면서 패쇄 되었다. 지금도 고향 어르신들은 그 옛날 물레방아 터에서의 추억을 이야기 하곤 한다.
이곳에 옛 정취는 모두 사라졌지만 백일홍 나무가 봄부터 장관을 이루고 둘레길이 개통되어 섬진강 따라 자전거와 등산객들이 줄을 있고 있다.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어은정 주변에는 새로운 명소로 미술관이 들어설 계획이며 섬진강 요지 요지마다 역사와 전설이 곁들이 장소에 쉼터와 놀이시설이 들어설 계획이기에 기대가 크기에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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