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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황어떼 산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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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문화원장 김 기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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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30일(수) 10:57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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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면 예부터 물이 맑고 고기가 많이 서식한 강으로 유명하다. 그러기에 섬진강 포구마다 어부가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잡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았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그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지만 강을 따라 오르고 내린 물고기 떼들은 어디가 종점이고 어디가 고향인지 알 수 없다.
물 흐름 따라 봄이면 산란 터를 찾아 무작정 오르고 산란이 끝이 나면 흩어져 산란장에서 물 따라 내려가다 일생을 끝내는 것도 있고, 가을에 서리가 내릴 때 내려가는 것도 여러 가지가 있다. 순창군 유등면 무수리 앞에는 물살이 완만하고 군데군데 섬모양의 강가운데 수초가 형성되어 있어 물고기가 산란하기에 최적지로 이름이 나 있기에 옛날에는 꾼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른 봄이면 먼데 가까운 곳에서 철엽 오는 사람들이 주말이면 강가에 천막을 치고 이곳에서 솥을 걸고 밥을 짓고, 물에 뛰어 들어 발로 밟아 잡은 모래무지와 벅수에 독대에 걸려오는 피라미, 하얀 모래밭에 조그만 구멍을 헤치면 섬진강에서 유명한 제첩까지 잡아 매운탕에 넣어 함께 끓이면 시원한 맛을 내서 야외에서 지은 밥과 매운탕 반찬에 술한잔 나누는 봄철의 화전놀이 장소로 유명했다.
이곳은 봄철 철엽장소로 유명하기에 많은 놀이꾼들이 찾아오기까지는 좋은데, 민물고기 씨를 말리려는 사람들이 종종나타나 지역민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섬진강 하류부터 올라오는 고기 중에 가장 아름다운 금빛 찬란한 황어가 있다.
떼를 지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간 계절이 오면 벌판에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즈음이면 제일 먼저 종달새가 하늘 높이 올라 새끼를 찾아 지지배배 노래하면 황어 떼가 올라 이곳 유등면 무수리 앞에 당도하여 산란하기 시작한다.
옛날에는 섬진강에 물 막음이 없어 하류로부터 상류까지 논스톱으로 올라 올 수 있었고, 무수리 앞에는 수심과 조건이 맞아서 황어 떼가 몰려왔었다. 오늘날에는 섬진강 하구에서부터 농업용수를 위해 보를 막아 물을 품어 올리기 때문에 고기가 내리고 오르게 하는 어도를 제대로 가설하지 않아 많은 양의 고기가 오르지 못하고 가끔 무수리 앞 황어 떼 산란 처도 몇 마리만 오르락내리락 한다 하니 환경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름에 가끔 홍수가 저 많은 물이 내려갈 때면 이곳 주민들은 강가에 나가 흐르는 물가에 독대로 떠서 월척 된 붕어들을 잡아 올리곤 했다.
비가 내려 큰물이 흐르면 주류성인 물고기들은 자꾸만 위로 올라가려고 발버둥 치다 떠내려가면 안간힘을 쓰며 물가에 있는 풀잎을 물고 견디다가 주민의 독대에 걸려 든 많은 붕어를 장마철에 흔히 볼 수가 있었다.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덕분에 아름다운 황어가 산란하던 곳 지금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물은 흐르지만 섬진강 땜의 위력에 많은 양의 물이 흐르지 않아 생태변화를 일으켜 황어 떼와 은어떼가 지금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크기에 지금이라도 물막이에 어도를 설치해 주고 섬진강 환경에 모두 동참하여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강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참고자료 : 어르신들과 대화 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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