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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공공승마장 조성사업 관광벨트,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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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수읍 노하리 ‘장수승마체험장’ 운영과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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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3일(수) 13:1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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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장수군 승마체험장과 승마장
장수군은 승마체험장과 승마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장수군이 운영하는 승마체험장과 승마장은 관광객들 뿐 아니라 장수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과 부산, 충청권 초·중·고교 등에서 단체 버스를 이용해 장수군을 찾고 있는 것도, 승마체험장과 승마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인 3월에는 서울 마천초등학교와 목동 고등학교 등이 장수를 방문, 승마체험장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장수군에 승마체험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숙박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승마체험장이 관광지 뿐 아니라 먹거리와도 연계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장수군은 한우와 사과, 승마를 3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사과는 생산되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보니 계절에 상관없이 관광객을 유인하고 군민 레져 복지를 구현할 말산업이 필요했다. 이에 장수군은 위봉 산성과 분지, 고분터, 말발굽과 말장식 유물들에 착안, 말 생산지로서의 장수군을 현실화했다. 즉, 장수는 말의 본산지로 재탄생됐다. 승마체험장과 승마장을 만들고 마사회에서는 목장을 직영해 명실공히 말산업의 본산지로 거듭나게 됐다.
일교차가 심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한 장수사과와 영양이 풍부한 초원에서 사육돼 지방량이 적고 육질, 육색이 뛰어난 장수한우는 승마체험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실제로 체험장에서 체험을 마친 관광객들은 한우 맛을 보기위해 식당을 찾고 있으며, 여기에 지리산 야생녹차와 활성탄을 먹여 고소하고 단백한 장수토종흑돼지의 인기도 한 몫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는 장수옹기와 장수석기다. 장수에서 채석한 질 좋은 각섬석을 소재로 한 장수옹기와 석기는 수공예품으로, 내화성이 강하고 원적외선이 잘 침투해 음식맛이 월등하다고 소문나 있다.
장수승마체험장의 체험 요금은 수도권에 비해 월등히 싸기 때문에 수도권의 단체 체험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체험료가 9만원을 웃도는 반면 장수승마체험장의 경우 군민 혜택이 아니더라도 30분 체험이 2만 5천원에 불과해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군민들의 경우는 1만2천원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장수 관내 7개교 초등학생의 경우, 방과후학교나 학교 동아리반을 통해 무료로 승마체험장을 이용하고 있다.
취재가 있던 16일 오후에 만난 장수초 학생들 14명은 모두 자신있게 말위에 올랐다. 장수초 승마체험 동아리반 아이들로, 동아리반 교사와 동행했다. 동아리반 아이들은 한국마사회 등의 지원을 받아 일주일에 한 번, 20주 동안 체험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타지 청소년들의 체험료는 20명 이상을 기준으로 1만2천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개인일 경우는 1만8천원이다.
말에 대한 관리는 장수군에서 하고 있으며, 장수군은 말관리 비용 등의 운영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매년 5월에서 8월까지 체험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단체객은 주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체험장에서 처음 승마체험을 해 본 사람들은 장수 승마장으로 이동해 좀 더 스릴있는 승마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수 승마장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장수 승마로드’가 조성돼 있다. 무려 10km구간을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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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목장’ 직영 지역일자리 창출 기여
한국마사회에서는 경주마를 육성, 조련하기 위한 ‘장수 렛츠런팜 목장’을 직영하고 있다. 승마와 관련된 체험장과 승마장, 목장은 월요일과 화요일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목장에는 400여 마리의 말이 육성되고 있다.
렛츠런팜 목장에서는 경주마 생산 일반 농가에 경주마 교배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는 생산의 첫 단계로, 경주마들은 건초와 알곡사료를 먹으며 크고 있다.
렛츠런팜 장수 목장은 60~70명의 마사회 직원과 7~8명의 전문 조련사 등 200여명의 사람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장수승마장과 렛츠런팜 목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마주들의 말이 육성, 조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말산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는 장수군
장수군 장수읍 노하리에 위치한 장수승마체험장은 지난 2010년에 개장해 승용마 12두와 포니 등 관상마 7두를 보유하고 있다.
승마체험장은 장수군의 말 산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트로이의 목마’ 조형물과 넓은 임야, 전망대, 희귀말 전시장 등으로 꾸며졌다. 승마체험장 주변의 ‘논개사당’과 함께 주요 관광지가 되고 있으며, 말을 주제로 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된 장수군은 말산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승마관련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입학하는 마사고등학교가 승마장 부근에 자리해 있으며,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팜 장수목장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장수는 넓은 임야와 초지가 잘 자라는 기후조건을 갖고 있어 말산업의 적정지가 되고 있으며, 지역민들과 관광객의 레져 문화를 선도하는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장수 승마장과 승마체험장을 연결하는 약 10km의 외승코스가 만들어져 대자연을 무대로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민 이 모 씨는 “승마체험장이 생기기 전에는 멀리서 친구들이 놀러와도 권할 곳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오면 가장 먼저 승마체험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마체험이 끝나면 영화를 보고 논개사당이나 뜬봉샘 생태공원, 휴양림, 트레킹 코스 등을 돌면 이틀 정도의 일정이 재밌게 이어져 친구들이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승마체험을 끝낸 관광객들은 방화 오토캠핑장에서 신나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1~2시간의 트레킹 코스와도 연결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장수군의 아이들은 마치 세발자전거를 타듯이 손쉽게 승마를 즐기고 있다. 30분씩 승마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한 번만 더 타면 안돼요? 너무 재밌어요.”라며, 교관에게 조를 정도로 재미를 느끼며 말을 탔다.
체험장에는 승마체험을 하는 더러브렛이라는 이름의 경주마와 포니, 당나귀, 제주 조랑말 등이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며, 체험을 온 아이들은 각설탕과 당근을 가져와 말에게 특별식을 주는 등 말과의 교감을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군민 모두가 승마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아이들은 학교 동아리 등을 통해 무료로 승마를 하면서 체력을 키우고, 레져를 즐기며, 시골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고급 레져에 속하는 승마를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지역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굳이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고급 레져를 자유롭게 즐기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장수는 말산업으로 도시재생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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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승마장에는 말 전문가 이상근 씨가 있다
더러브렛, 한라마, 미니어쳐, 팔라벨라 미니어쳐, 제주 재래마, 아프리카산 야생 당나귀 등 입을 열면 수없이 터져 나오는 말의 종류와 이름들을 말하는 장수승마장 관리사 이상근 씨는 말산업 업계에서는 ‘말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더러브렛은 전세계적으로 90%이상을 차지하는 경주마”라고 말했다. 더러브렛은 어느나라에서든 볼 수 있는 말이며, 혈통을 중시해 혈통따라 값이 매겨진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경주마로 더러브렛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사람이 탈 수 있는 승용마는 무려 230여 가지에 달한다는 것이 이 씨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말을 수입해 온다고 한다. 장수 승마장은 2013년 4월에 오픈해 현재 전국단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규사(모래) 작업 관계로 부분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관내 회원들은 월 15만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관외 회원들은 30만원, 마주가 관리를 맡긴 경우에는 4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말에 따르면 말은 5~6살이 전성기다. 말 한 마리에 대한 월 관리비용은 25만원 정도로 수익창출 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군은 말산업을 통해서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 활력을 찾고 색다른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과 레져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장수군에서는 경주마 경매도 열리고 있다. 내륙 경매는 장수가, 해안도시 경매는 제주가 맡고 있다.
“승마는 종합 레져로 가야 맞는다”고 말하는 이 씨는 승마장과 골프 연습장, 놀이터, 테니스나 배드민턴장 등이 서로 인근에 위치해 서로 보완해주는 스포츠, 레져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승마는 재활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힐링센터와 재활치료센터와도 연계해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승마장이 승마만을 위한 공간이 될 경우에는 운영면에서, 레져 측면에서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게 그의 표현이다.
IMF로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말 산업도 휘청거리다가 2010년을 넘기면서 현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는 이 씨는 승마장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국에 1천여 곳이 넘는 승마장이 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등록되지 않은 승마장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말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승마는 30분 정도의 운동으로도 하루 종일 운동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장점이 있다”며, “성인병 치료와 스트레스 해소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은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는 동물”이라며, “승마는 허리 교정과 척추 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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