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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장 신축 찬반논란 타협점 찾나

2014년 04월 16일(수) 09:40 [순창신문]

 

ⓒ 순창신문

팽팽하던 찬·반 논란 속에 진통을 겪던 축협우시장 신축문제가 사업자와 군, 문제제기 당사자들 간에 타협 분위기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축협이 진행 중인 우시장 신축공사에 대해서 신축반대를 강력히 피력하던 순창군이장단협회 소속 일부 이장들(3명)은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지난 14일 오전 군수집무실에서 황숙주 군수와 일정시간 면담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황 군수가 답변한 우시장신축관련 군의 입장을 전해들은 면담요청 이장들은 별다른 이의제기 없이 황군수와의 면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져, 강력하던 반대의견이 일정부분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 행정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면담에서 한 면담참석자가 “위치상으로 적절치 않는데 군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황 군수는 “경천 상류에 이전신축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은 정서적으로 충분히 이해는 한다. 하지만 정읍 등의 예를 살펴보면 친환경적으로 시설을 완벽하게 설치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 70~80년대 왕성하던 순창 축산업이 쇠퇴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군은 축산농민들을 살려보기 위해 명품축산계(부서)도 별도로 만들어 순창축산업 중흥에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를 바란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황 군수는 “기존 우시장은 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좀더 낳은 환경에서 우시장을 열면 우리 군 축산인도 좋고 축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주민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우시장을 만들고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축협측과도 충분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여 설명(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은 순창군이장협의회 이종복 회장은 “면담요청자들의 입장은 군수의 생각이 어떠한지 정확한 견해를 듣고자 개인자격으로 만난 것으로 사료된다. 이장단협의회 전체를 대변한 면담요청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번 문제제기의 쟁점은 ‘경천상류에 신축하는 것’과 ‘사전 주민공청회 미실시’에 대한 것이다. 반대를 해오던 일부 이장들 중에는 “주민이 원하는 데로 오폐수시설 및 조경 등을 완벽하게 갖추어 혐오스럽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시설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축협의 충분한 입장표명에 반대의견을 일부 철회한 사람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황숙주 군수는 “이장들께서 정 못 미덥다면 현장에 직접 나아가 축협이 진행하는 공사 과정을 일일이 지켜볼 수 있도록 공사현장을 개방토록 하겠다”고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항간에 불거진 우시장 이전신축 문제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시선도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 A씨는 “문제가 있다면 지난해 ‘우시장을 이전·신축한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을 때 제기했어야 맞다”는 의견, 또 주민 B씨는 “무용지물이던 기존 우시장 신축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잘한 일이다”는 의견, 더불어 주민 C씨는 “환경을 얘기하자면 경천으로 흘러드는 민속마을 오폐수관리가 먼저다”는 의견, 또 다른 주민 D씨는 “축산농가 활성화 의지는 좋지만 경천상류에 들어서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의견, 마지막으로 주민 E씨는 “축협과 군의 사후관리 약속을 지켜보자”는 의견, 일부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공청회 나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등의 의견이 그것이다.
이에 축협 관계자는 “모든 공사 진행 과정에서부터 완공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이 원하는바 데로 친환경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향후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는 답변을 통해 현재 축협이 당면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반대입장을 강력히 견지해온 순창군이장단협의회 일부 이장들과 사업진행자인 축협 및 행정절차를 이행한 군 등이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하던 찬반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우시장 이전신축에 대한 향후 진행과정 및 결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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