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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 녹는 과육과 향긋한 딸기향 ‘울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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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농협 친환경 딸기 작목반장 강남규 씨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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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9일(수) 09:57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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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금과농협 친환경 딸기 작목반장을 하고 있는 강남규(50) 씨는 100% 무농약 친환경 딸기를 고집스레 생산해내고 있다.
강 씨의 딸기 사랑은 남들이 다 알아줄 만큼 적극적이다. 딸기에 대해 모르는 것 빼고 다 알고 있는 그가 “상품을 고르는 소비자 패턴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를 촉구했다.
‘못생기고 벌레먹은 과일을 선택해주는 소비자가 있다면 농업인들도 맘 놓고 농사를 지을만 하다’고 말하는 그는, “소비자들은 농약을 하는 것은 싫어하면서도 못생긴 과일을 선택하지는 않는다”고 울상을 지었다.
금과농협 친환경 딸기 작목반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적’을 이용해 방제를 하고 있다.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면 진딧물이 생기기 쉬워 진딧물 약을 해줘야 하는데, 친환경 딸기는 진딧물 약 대신에 ‘콜레마니 진딧벌’이라는 천적을 투입해 진딧물을 없애고 있다. 천적을 딸기 밭에 투입하는 금액만 해도 매년 120만원~160만원의 금액이 소요된다. 현재 그는 1천평의 비닐하우스에 고설재배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금과농협 친환경 딸기 작목반원은 10농가로, 34농가가 작목반을 이루고 있는 금과 ‘장수촌 딸기’와는 규모면에서 차이가 난다. 금과농협 친환경 딸기나 장수촌 딸기나 할 것 없이 금과 딸기 농가의 90%가 ‘무농약’을 고집하고 있다.
금과농협 친환경 딸기 작목반원들은 10농가에 불구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회의를 할 정도로 정보교환에 열정적이다. 특히 9월에서 11월 말 까지는 잦은 회의를 통해 재배방법의 노하우 등을 서로 교환한다.
과육에 윤기가 나고 빛깔이 고운 딸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미노산 같은 영양제를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또 단단한 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칼슘제를 일주일에 몇 번을 줘야 하는지 등에 대한 노하우가 소통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딸기 박사 강남규 씨는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더 좋은 값을 받기 위해서는 ‘특작’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작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지역 딸기농장의 경우, 꽃대가 나오면 몇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따버린다는 것을 선진지 견학을 통해 그는 알게 됐다.
순창이 이 부분만 고치면 어떤 지역의 특작 못지않은 상품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그는 자신있게 말했다. 이런 방법을 알면서도 못하는 것은 따버리는 꽃대가 곧 돈이기 때문이다. 놔두면 크기는 작더라도 몇 배에 달하는 딸기를 딸 수 있다는 생각에 차마 따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값을 더 받을 수 있는 특작 방법을 알면서도 쉽게 하지 못해 딸기농가에서는 부부싸움이 잦아진다고 한다. 특히 꽃대가 올라올 시기가 되면 더 싸우게 된다는 것.
일반적으로 아내가 더 생활력이 강해 꽃대를 지킬 것 같지만, 부부끼리 일을 하는 몇 농가에서는 남편이 더 꽃대를 지키려 한다는 것이다. 딸기를 수확하면 아내들이 선별작업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적과에 과감하다. 이는 일일이 손으로 하는 선별작업이 얼마나 힘든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매년 11월 초순 첫 출하를 시작해 다음해 6월 중순까지 딸기를 수확하고 있는 강 씨는 슬하에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두고 다복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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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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