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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리 석실고분’순창 고대사의 빗장 열까

2014년 03월 25일(화) 20:43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이 지난달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견 신고한 순창읍 복실리 석실고분에 대한 관계전문가 현지조사를 2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 산하기관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송민선)가 실시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고분의 축조 시기와 보존가치 등을 판단해 발굴조사 등을 실시할 수도 있다.
현재 발견된 분묘의 크기가 세로 2.6m, 가로 1.46m , 높이 1.4m 정도인 이 고분은 주변에 유사한 작은 분묘들이 산재해 있어 과거에 고분군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는 주변에 공동묘지가 있어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보존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고분은 작은 구멍을 통해 밖과 연결되어 있고, 큰 돌과 작은 돌이 켜켜이 쌓여 있으며, 천정에는 넓은 돌 3개가 얹혀져 있다. 형태로 보아 백제시대 석실고분으로 추정되며, 작은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 전에 도굴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지조사를 통해 매장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존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민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활용의 욕구가 증대하고 있고,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발맞춰 향후 매장문화재의 보존정비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전북 슬로공동체 사업지구로 선정된 적성면 운림리 농소마을 내 ‘쌍룡골 왕무덤 및 쌍룡사지’에 대한 중요문화유적 학술발굴조사를 5월중에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복실리 석실고분의 발견으로 그동안 문헌사료에 기록이 없어 규명되지 못했던 순창의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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