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매년 수십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소방도로와 인도가 당초 목적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불법주차장으로 변했는데도 단속은커녕 무단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군민의식 부재에 따른 불법 주ㆍ정차가 도로변은 물론 보행자가 지나는 인도위까지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불법 주ㆍ정차행위는 야간에도 예외가 아니다. 도로변에는 밤이면 대형트럭, 버스가 한쪽 차선을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현재 자동차 등록 보유대수는 8,256여대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불법 주ㆍ정차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군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불법 주ㆍ정차 단속건수는 50건에 달하여 과태료는 2백만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과태료 징수율은 7.5%인 15건인 6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운전자들이 불법 주ㆍ정차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에 따른 과태료 체납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순창읍내의 주요도로는 대부분 주차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불법 주ㆍ정차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아 특정구역에 대한 단속강화가 요구된다는 여론이다.
또한 불법주차가 교통장애를 일으키고 있으며 형식적 단속과 불법 주ㆍ정차 행위가 고질적이어서 단속의 효과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군민의 편의를 위해 군과 경찰이 협의 후 만들어 놓은 홀수, 짝수 주차제도가 시행된 도로에는 장기적 주차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소방도로는 주ㆍ정차장으로 변모해 소방도로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이는 불법 주ㆍ정차 행위에 대한 단속을 넘어 차량사이로 튀어 나오는 행인들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형식적인 계고장 발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주민들의 질서의식에도 일부 문제가 있지만 계도하고 단속해야할 행정에서 방관만 하고 있음은 물론 단속한다고 해도 수박 겉핥기식으로 1회성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소방도로 이면도로에는 인도까지 자동차들이 주차돼있어 보행자들이 아예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 씨(55 순창읍)는 “많은 예산을 들여 소방도로와 인도를 개설하고 있지만 준공과 더불어 도로와 인도는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 이용할 수가 없으며 이는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된다.”며 오히려 새로이 만들어진 소방도로와 인도로 인해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이 높아 불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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