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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시행 앞둔 도로명주소 인지도·사용빈도 낮아

군, 부착물 설치·홍보 만전…주민 혼란 최소화 및 조기 정착 유도
주민, 인지도·사용빈도 낮아…내년 1월 전면시행 따른 관심 가져야

2013년 08월 28일(수) 08:49 [순창신문]

 

새주소 사용 조기정착을 위한 군의 정비작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체감온도는 아직까지 낮아 정착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착유도를 위한 행정에서는 좀더 적극적인 현장홍보가 필요한 반면, 지역주민들에도 새주소에 관한 대한 관심과 더불어 능동적인 사용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한 새도로명주소는 1910년 일제가 조세수탈을 목적으로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면서 백년 넘게 사용해온 기존 주소체계를 도로이름과 건물번호를 부여한 새 주소체계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7월 29일 전국 일제고시를 통해 도로명 새주소가 법정주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순창군도 지난해 7월까지 1년여에 걸쳐 군내 각 가정에 부여된 새주소 건물번호판 부착 및 관내 총 419개 도로 노선에 도로명 안내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11개 읍면을 돌며 도로명 주소 홍보활동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이다.
하지만 조기정착 유도를 위한 행정의 발빠른 정비와 적극적 홍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인지도가 떨어져 사용 빈도가 현저하게 낮은 실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정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 주소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34.6%, 사용해 봤다는 사람이 2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본격 사용이 이제 넉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착에 따른 어려움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지역도 비슷하다.
새 도로명주소에 대해서 면단위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한 주민은 “집집마다 새 주소가 붙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외우지는 못했다. 시골노인들은 옛날주소가 익숙해서 사용하기 더 편하다. 왜 바꾸는지..., 앞으로 꼭 써야한다면야 외워야하겠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순창읍 40대 한 주민은 “새주소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 하지만 옛날 주소가 먼저 생각나서 아직은 그걸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고 말했다.
반면 군내 택배회사나 우체국 등이 받아들이는 새주소 사용에 대한 반응정도는 일반 주민들에 비해 상당히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체국 근무 집배원들 대부분은 “불편한 점을 모르겠다”고 말했고, 택배업체 또한 “길찾기가 편해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군 담당자들은 주소체계 변경에 따른 혼선이 일반 주민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하고, 이를 최소화하면서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한 현장행보에 그야말로 적극적이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주소체계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마을회관(경로당)에 마을 안내지도를 제작해 배포를 시작으로 다중이 모이는 장소(재래시장, 터미널, 행사장 등)를 찾아 홍보 동영상 상영 및 교육, 안내스티커 부착, 리플릿 배부, 관내업체 및 단체 방문홍보, 엽서배부 등 도로명 새주소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군은 올해가 도로명주소 조기 정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존보다 더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주민들은 지금부터라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새주소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행정도 정착을 위한 홍보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특히 마을안내지도는 주민들이 군청 및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개인소유의 토지지번에 해당되는 도로명주소의 손쉬운 확인이 가능해 시간 및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기존 지번주소와 함께 병행 사용되며, 2014년 1월부터는 법적주소로 단독 사용될 예정이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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