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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무원들, 찜통더위에 ‘죽을 맛’

어둠 속 선풍기 몇 대로 여름 나…

2013년 08월 13일(화) 18:22 [순창신문]

 

↑↑ 부채바람으로라도 견뎌야지

ⓒ 순창신문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은 찜통더위와 극기훈련을 하고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도 민원인들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말하는 공무원의 말에서 사무실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정부는 12일에서 14일까지를 전력수급의 최악의 위기기간으로 정하고 공공청사의 냉방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공무원들은 찜통더위에 선풍기 몇 대로 더위를 이기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땀이 너무 흘러 집중도 안되고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13일에는 냉방기 가동 중지와 함께 실내조명까지 부분 소등되면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한 공무원은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것은 맞지만 실내조명조차 소등 돼 근무에 지장이 있다”며, “항상 무슨 일이 생기면 공무원들만 잡는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전력당국은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41억4천만원에 달하는 기금을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기업체의 조업 시간을 조정해 부하를 줄이는 '주간예고'(감축량 91만kW)'에 18억원,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49만kW)에 14억원을 지출하는 등 12일에서 14일까지 120억원 가량의 수요관리 지원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고됐다. 이 비용은 국민과 기업이 낸 ‘전력산업기반기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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