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8월의 세시풍속
|
|
2013년 08월 13일(화) 14:06 [순창신문] 
|
|
|

| 
| | ↑↑ 순창문화원장
김기곤 | ⓒ 순창신문 | 추석(秋夕) : 음력 8월인 9월은 완연한 가을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달이다. 특히 한 해 동안 열심히 농사지은 각종 햇곡식을 거둬들이는 달이기도 하다. 따라서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만큼 풍성함을 느끼는 때이다.
그리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가장 쾌적한 계절이다. 음력 8월 절기로는 백로와 추분(秋分)이 있다. 이 달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이 있는 때라 모두 마음을 고향으로 향하게 만드는 달이기도 하다. 추석은 음력 8월의 대표적인 세시이며 한가위나 중추절이라 부르며, 우리나라 명절은 농사와 관련돼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추석은 추수가 이루어진 때라 수확 의례에 해당된다.
음력 8월 보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에서도 가장 큰 명절로 여긴다.
우리나라에서 추석이 명절로 정착된 것은 삼국시대 초기라고 한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세 번째 왕인 유리왕 때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길쌈을 계속 하게 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때 왕녀들이 각 편의 선봉이 되어 음력 7월 15일부터 8월 보름까지 한 달 동안 길쌈 시합을 벌였다.
마지막 날에 진편이 음식과 술을 장만해서 이긴 편과 함께 춤과 놀이를 벌였다고 한다. 이때 부른 노래가 회소극인데 그 내용은 알려지지 않는다.
아침이 되면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상을 차리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낸다. 추석 차례 상에는 햅쌀과 햇곡식으로 지은 밥과 송편을 올린다. 차례가 끝나면 식구들이 모여앉아 음복과 식사를 한 뒤 성묘를 간다.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는 옛날부터 정성을 다해서 지내야 한다고 했다. 잘못지내면 조상님들이 노해서 화를 입는다고 했다.
하지만 제사 음식이 없어도 정성을 다해 모시면 보답을 받는다고 전해오고 있다. 추석놀이로 성묘가 끝나면 마을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가 벌어진다. 대표적인 놀이로는 농악과 이와 관련된 소 놀음, 거북 놀음 등이 있으며 어떤 마을에서 집단놀이로 줄다리기 같은 놀이도 했으며, 그리고 부녀자들이 중심이 되어 노는 강강술래, 남자들의 씨름 등 다채로운 놀이가 있었다. 특히 추석 무렵은 여름 내내 고생해서 키운 각종 농작물을 거둬들여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지며 또한 날씨도 선선하고 놀기 좋은 때라 풍요롭고 한가한 마음에 놀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농악은 농촌의 마을 공동체 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생활예술이다. 지방마다 가락이나 모양새 등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농사꾼들이 중심이 되어 그 해 농사가 잘 된 집을 찾아다니며 풍물을 치면 그 집에서는 음식과 술을 내놓는다.
농악은 풍족한 인심을 나누는 풍속의 일종이었다.
위와 같이 한마을 주민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그 옛날 풍속은 점점 희미해지고 요즘은 고향을 찾는 형제들이 교통난으로 죽을 맛이다.
고향에 찾아와 즐기기는커녕 추석을 지나면 교통 막히기 전에 가려고 이른 새벽 출발하니 아름다운 추석놀이는 상상 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크다.
*참고자료 : 열두달 풍속놀이
|
|
|
|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