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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선거구도 이슈

정당공천제 폐지 출마예정자 희비

2013년 07월 30일(화) 11:26 [순창신문]

 

민주당이 25일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결정을 당론으로 확정하자 민주당 텃밭인 도내 정치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이 공천제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함에 따라 새누리당도 오는 8월 당론으로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지난 대선에서 정치쇄신 차원에서 공천제 폐지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아직 새누리당의 결정과 공직선거법 개정이 남아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준비 중인 출마 예정자들에게는 공천제폐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특히 전북의 경우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민주당을 염두에 둔 정치인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하다.
민주당 간판이 사라지면 현역 단체장들이 유리하다는 게 공통적이고, 신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떨어져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안철수 신당을 선호했던 예정자들도 고민에 빠지게 됐다.
공천제폐지는 결국 조직선거가 될 공산이 커져 현역 단체장이 유리한 형국이다. 민주당 간판으로 현역 단체장들은 짧게는 4년, 8년 동안 해당지역 주민에게 알려져 공천제 폐지로 인한 타격은 없다.
앞서가는 단체장을 뒤에서 쫒게 되는 현상이 되어버린 정치신인들은 공천제폐지가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그동안 경선을 대비해 권리당원을 모집하며 현역과 일전을 벌이겠다는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 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간판이 사라지면 출마 러시로 인한 경쟁이 치열해질게 뻔하다. 특정 지역은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당원끼리 맞붙는 현상도 나올 수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민주당의 결정에 환영을 했지만 기초의원 선거에서 득표율에 따른 비례기회 조차 사라지게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겉옷은 당과 상관없지만 속옷은 민주당 의원으로 일당 독주가 더 심화될 수도 있다는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새누리당과 뜻을 같이하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민주당 대신 안철수 신당 쪽을 생각했던 정치신인들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들의 경우 민주당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안철수 의원 쪽으로 출마해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는 자체가 사라져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생겼다
보통 군수은 민주당 대 야권 단일 후보 구도로 치러져 왔다. 하지만,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단일화의 명분이 없어져 보통 2~3명가량의 후보들이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물중심의 선거가 되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인물 고전할 수밖에 없다. 또, 한 정당에서 2명 이상 출마하면 정당 내 조직도 이합집산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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