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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 소금 얻으러 간다

2013년 07월 23일(화) 15:01 [순창신문]

 

ⓒ 순창신문

철없던 어린 시절 잠도 많고 꿈도 많이 꾸어 하루저녁 잠자리에서 꾼 꿈들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하루는 꿈속에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원두막에 놀러가서 수박을 실컷 얻어 먹는 꿈을 꾸었다. 친구들과 함께 수박, 참외를 배불리 얻어먹고 노는데 오줌이 마려 화장실을 어렵게 찾아 시원하게 배설하고 나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엉덩이가 갑자기 따뜻하여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속에서 소변을 보고 말았다. 빨리 일어나보니 이불에는 세계 지도가 그려졌고 방안이 흥건히 젖어 살며시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다 어머님께 들키고 말았다.
다 큰 녀석이 오줌싸개가 무엇이냐고 핀잔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상하게 낮에 즐거운 놀이나 산에 올라 피곤함을 느낄 때면 가끔 자기도 모르게 오줌을 싸는 습관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 이튿날 어머니께서는 부르시더니 조용한 말로 얘야! 저 건너 너의 친구 거꿀이 집에 가서 소금 좀 얻어오너라 하고 소금 얻을 바가지와 칭이를 머리에 씌워 주며 정답게 말씀하셨다. 어머님의 대화에 이참에 심부름을 잘하여 오줌싸개 노여움을 풀어드려야지 하고 기쁜 마음으로 친구 집에 소금을 얻으러 갔다. 친구를 부르니 친구 어머님이 나오셔서 어찌 왔느냐고 묻길래 어머니께서 소금 좀 얻어 오라고 하셔서 왔노라고 하니 친구 어머니는 알았다 하시며 들어오라고 하시며 부엌에 들어 가셨다.
친구 어머니께서는 부지깽이를 들어 내 머리에 쓰고 있는 칭이를 냅다 사정없이 내려치시면서 네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소금을 얻으러 왔냐며 썩나가지 못해 하시면서 큰소리로 내 쫓기에 나는 그만 울음보를 터뜨리고 사정없이 집으로 달려왔다.
어머님께 소금은 주지 않고 부지깽이 세래만 받았다고 울면서 말하니 어머니께서는 알았다 이놈아 그러니까 밤에 오줌을 싸지 말아야지 하며 위로하셨다.
칭이 쓰고 소금 얻으러 가기. 이제 생각해 보니 우리네 조상님들은 어린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싸게 되면 칭이 씌워 소금을 얻으러 가는 행위를 하게 하여 쓰고 간 칭이를 때리면서 호통 치면 어린아이는 놀래서 다시는 오줌을 싸지 않아야지 하는 경각심을 갖게 함이었던 것이다.
병이 형태의 오줌싸개 방제의 일환으로 우리 지방에서는 의례히 오줌싸개 방제는 약이 아닌 소금 얻어오기로 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풍습이었다.
이제는 이러한 풍습은 사라졌지만 어르신들은 모두가 한번쯤 경험이 있었기에 기록해 둔다.
*참고자료 : 할머니 대화 채록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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