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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장 부지 놓고 환경문제 제기

순정축협, 오폐수, 미관 모두 ‘문제없다’ 자신

2013년 07월 02일(화) 20:21 [순창신문]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이 추진하고 있는 우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 지역 일각에서는 환경문제를 들어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순정축협은 ‘억측에 가까운 문제 제기’라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그동안 순정축협은 우여곡절 끝에 부지 선정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기존 가남리의 우시장을 사료와 건초 창고 등을 포함한 현대적인 시설로 신축하기 위한 우시장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게 순정축협의 입장이다.
현재 우시장 이전 부지는 가남리에서 백산리 2번지 일원으로 결정, 오는 7월 중순이나 8월초 쯤 착공될 예정이며, 이르면 10월 말 경 현대적인 시설의 가축시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결정된 우시장 부지는 선정 과정에서 잡음도 많았다. 순정축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지선정을 위해 부지선정위원회를 여는 등 박차를 가했으나, 부지선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결정된 백산리의 경우 부지선정위원회의 부결로 후보지에서 탈락되는 등 10여 군데의 후보지가 물망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물망에 올랐던 후보지 대부분이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건물 짓는 것을 어렵게 했다.
그나마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있지 않은 땅은 매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용도가 맞지 않는 경우였다. 또 면적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때문에 후보지 모두 적정지가 될 수 없었다고 순정축협이 밝혔다.
반면 백산리 일원 부지에 대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강조했다. 우시장 조성 조건에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우시장에는 면단위 주민 뿐 아니라 타 도시군 등지에서 오기 때문이라는 게 접근성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축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환경문제는 ‘우시장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경천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순정축협측은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폐수처리 시설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인허가가 나지도 않을뿐더러, 365일 소가 상주해 있는 축사도 아니고 1개월에 2번, 50마리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오폐수 문제는 100%가 없다”고 확신했다.
또한 ‘순창읍으로 들어서는 초입에 우시장이 있으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여론에 대해 관계자는, “도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큰 소나무나 꽃 등을 심어 조경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시장은 수익을 내는 사업이 아니다”며, “축산농가의 수익구조를 높이기 위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시장 시설에서 함께 운영될 건초 창고는 조합원들 개개인이 건초를 구하기가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건초 구매 대행’의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궁극적으로는 ‘축산인을 위한 사업’이라고 순정축협 관계자는 밝혔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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