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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장학재단 후원 이어지길”

권남진 재전 향우 600만원 쾌척

2013년 07월 02일(화) 20:00 [순창신문]

 

ⓒ 순창신문

“올해는 신문지상에 이름이 올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순창에 내려가지도 않고 통장으로 입금만 했는데….”라며 인터뷰를 원치 않던 권남진 재전 향우는 어렵게 장학재단 설립의 뜻을 밝혔다.
“순창출신으로 광주나 서울, 전주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돈을 많이 벌거나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이 뭔가 고향에 좋은 일을 해보고 싶어도 딱히 할 일을 찾지 못하거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일이 있을 듯 해…, 이 자리를 빌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런 향우들이 고향을 위해, 후학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2010년부터 해마다 5~6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하고 있는 권 회장은 현재 전주시 완산구에 살면서 유한회사 제중종합건설을 경영하고 있다. 해마다 순창 뿐 만 아니라 전주에서도 학기별로 분기별로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 등을 후원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0년도. 장병주 장애인연협회 전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게 되면서 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지역의 후학들에게 후원을 하게 된 것.
권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6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를 강성오 장애인 연합회장은 정성껏 받았다. 권 회장의 올 후원금은 장애인과 저소득 가정 자녀 20명에게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순창중학교(1969년)와 제일고등학교(1972년)를 졸업, 방송통신대와 광주 송원대를 졸업한 권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공부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단돈 2~3천원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적은 정성이라도 보이고 싶었던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장학재단 설립까지 오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힘들더라도 꿈과 희망을 향해 포기하는 않는 용기있는 학생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3월 권 회장은 사재를 털어 ‘옥당장학재단’을 설립,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강인형 전 군수 시절에는 옥천인재숙 학생 중에서 서울대를 진학한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후원해 주는 등 지난 20여년의 세월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후원한 금액이 한 해에 5~6천만원이 된다. 오랜 세월 기쁨으로 해온 일이 이제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보람이 되고 있다. “앞으로 죽을 때 까지 지금까지 해 온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는 권 회장의 바람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위한 마음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18일 장애인복지회관에서는 강성오 장애인연합회장과 김문소 장애인후원회장, 장학금 수여 학생과 학부모 등이 모인 자리에서 ‘감사와 사랑의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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