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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이천쌀의 특징과 전국 소비감당률, 한정식패턴 관련 유기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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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화) 22:37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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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랏상에 올랐던 ‘진상미’로 유명세
우수 품종 최고 미질로 ‘명품쌀’ 명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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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 중에서 ‘밥맛 좋은 쌀’로 인정하는 대표적 브랜드가 무엇이냐고 질문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 ‘이천 쌀’을 뽑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500여년 전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도 오른 진상미로도 유명한 ‘임금님표이천쌀’의 유명세는 현재에 와서도 그 명성이 대단하다. 옛 문헌인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이천쌀은 조선 성종(1490년) 때부터 좋은 밥맛을 인정받아 진상미로 추천돼 조선시대 내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등 자타공인 최고의 쌀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이천 지역은 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토질이 비옥하고 연중 강우량이 1200~1300㎜로 풍부하다. 또한 일조량이 풍부하면서도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매우 크다.
타 지역에 비하여 벼 생육초기에는 온도 및 강우가 풍부하고 지중 온도가 낮으며, 결실기에는 기온이 다소 낮고, 기온교차는 크며 일조 시간이 많으며, 상대습도와 증기압이 현저히 낮아 미질향상에 뛰어난 기후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이천지역 토양, 수질, 기후를 살펴보면, 먼저 화강편마암에 외적갈색의 점토함량이 높아 벼농사에 좋은 토양요건을 갖고 있다. 또한 보수력이 높고 생육후기까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가 풍부하며, 유기물 함량 및 보비력을 높여주는 점토함량이 15%이상 되는 답면적이 70%로 높다. 이천농업인 88%가 지하수로 농사를 짓는다고 알려진 것처럼 수질측면에서도 오염이 안 된 깨끗한 물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기후에 있어서는 내륙 중앙에 위치한 분지형 지형으로 태풍의 영향을 적게 받고 일사량 및 강우가 충분하며 계절의 기온 차와 밤낮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결실과 품질이 우수하며, 결실기에 일조량이 더 많아 쌀에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또한 비래해충이 적게 발생하고 각종 재해가 적은 것도 좋은 환경이 된다.
이 같은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재배되는 이천쌀은 품질면에서 우수하다. 밥맛을 결정짓는 영양소는 단백질과 당질로 찰기 및 질감에 영향을 주는데, 이천쌀은 전국 평균치보다 단백질은 0.8%, 당질은 1.7%낮아 밥맛이 뛰어나다. 미질이 좋고 단단하며 티아민, 니아신,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또한 칼로리가 낮고 지방질과 단백질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고 알려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산된 이천 쌀이 조선시대부터 ‘최고의 쌀’로 명성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앞서 설명한 바대로 우수한 벼 품종, 천혜의 자연조건, 과학적인 생산관리, 농가들의 자부심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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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천쌀 브랜드 상표이미지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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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호주 해외수출 기념식 | ⓒ 순창신문 | | ‘임금님표 이천쌀’ 엄격한 품질관리
품질차별화 추구, 수출시장 다변화 공략
수매한 원료곡의 첨단 시설에 의한 철저한 품질관리도 좋은 밥맛을 유지시키는 비결로 볼 수 있다. ‘이천 라이스센터’(남부통합 RPC)는 수확한 벼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구분해 수매하고, 건조시 벼 수분율은 최적의 밥맛을 내는 15%를 유지한다.
이천 라이스센터의 시간당 가공 능력은 5t, 하루 건조 능력은 306t에 달한다. 쌀에 섞인 유리나 플라스틱 등은 고성능 이물질 선별기와 금속 검출기가 색출해 낸다. 포장은 밀폐된 공간에서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이송라인을 통해 이동시킨다. 이처럼 첨단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건조, 저장, 가공으로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쌀 부문 지리적표시제(KP-GI)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9년에는 로하스(LOHAS) 인증까지 받았다.
또한 각 영농회별 이천쌀 지킴이를 임명하여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농협임직원은 물론 공무원, 농민단체 등 전 지역민이 이천쌀에 대한 애착심을 발휘하며 자긍심을 가짜 이천쌀 퇴치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상품화된 임금님표 이천 쌀은 세계인의 식탁 공략에 나서 미국, 홍콩, 캐나다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수출물량도 늘려 나가고 있다.
타 지역 쌀 이천쌀로 둔갑 유통-브랜드 이미지 타격
높은 쌀값‥브랜드 도용 불러, 이천시 브랜드 고수 대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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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호법면 이천쌀 재배단지 | ⓒ 순창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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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3년도 이천쌀 첫 수확 | ⓒ 순창신문 | |
최근 이천쌀이 지녀온 명성에 반해 대외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만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천시가 고민에 빠져있다. 이천쌀만을 100% 주원료로 사용한다던 ‘이천쌀밥집’들이 뒤로는 다른 지역 쌀을 사용해 온 사실이 무더기로 적발돼 이천시 이미지가 상당부분 실추된 때문이다.
지난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경기도특별사업경찰단이 이천·여주 도자기 축제장 및 주변 일대와 양평군 관광지 주변 음식점 63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및 식품위생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6곳을 적발했는데, 특히 쌀과 식자재의 원산지를 속인 쌀밥 전문점 14곳이 적발된 것이다. 이천쌀밥 전문식당인 A업소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충남 아산쌀 9900㎏을, B업소는 올 7월부터 충북 음성쌀 640㎏을 각각 사용하면서도 ‘이천쌀’만 사용하는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팔았다는 것.
하지만 산지 음식점들은 “쌀 가격이 너무 높아 이천쌀을 사용해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너무 많아 선 뜻 살 수가 없어 사용하기 쉽지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이천쌀 전문음식점들만의 얘기는 아니다. 타 지역 쌀 생산지에서도 “이천이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가격거품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도 메스컴을 통해 들려오고 있다. 이천쌀 관계 농협과 함께 가격결정에 개입하는 이천시의 판매전략을 꼬집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듯하다. 이러한 상황들을 살펴볼 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특산품으로 꼽히는 경기 이천 쌀이 산지에서는 외면 받고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쌀 시장의 일반적인 가격동향을 보면 이천 쌀은 80㎏짜리 한 가마니에 25만원을 웃돌고 있는 반면, 평균적으로 17만원선에 거래되는 다른 지역 쌀보다 약 8만원 정도 비싸게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품질이 뛰어난 쌀만을 골라 브랜드화 하고 있는 타 생산지에 비해 이천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쌀에 ‘임금님표 이천 쌀’이란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쌀 산지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언론매체 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보도에 따르면-이천시 인근 00시 쌀 생산 관계자는 “논 면적이 00시의 3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곳에서 서울 및 전국에 쌀을 공급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타지산 쌀 등이 이천 쌀로 둔갑해 팔리고 있다는 소문을 빗댄 말이다. 전북도 관계자도 “충청·호남지역 쌀은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면서 희소성이 떨어져 푸대접을 받는다”면서 “전북 벼 상당수가 수도권으로 반출돼 이천 쌀 등으로 둔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이야기들이다.
이에 명성과 유명세를 타온 이천쌀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이 남다른 이천시는 ‘임금님표이천쌀’에 대한 브랜드가치 유지와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이천시와 이천관내 10여개 농협들은 타지역 쌀을 이천쌀로 둔갑 판매, 영업하는 행위를 막기위해 ‘임금님표’ 브랜드 관리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임금님표 상표 MOU 체결시 상표 및 표장 등의 지적재산권 보호준수각서, 품질 준수각서, 신청자의 경영상태 및 상품생산유통 개요서 첨부, 과태료 부과 조항 추가 등의 대책을 내놓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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