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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청양고추, 공주알밤 생산소득 전망

2013년 11월 27일(수) 09:35 [순창신문]

 

ⓒ 순창신문

청양고추 유래
청송의 청(靑) 양양의 양(陽)자 따 ‘청양’


청양고추는 고추 품종으로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정도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고추 중 가장 매운 고추 품종의 대명사로도 알려진다. 주산지는 경남 밀양이고, 16세기에 도입되었다. 매운 정도는 4000~1만2000 스코빌에 이른다.
청양에서 종자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청양의 이름이 붙었으나, 사실 청양고추는 종자 이름이다. 1968년 중앙종묘회사에서 청양에서 고추가 잘 자란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양군 농촌지도소 소장에게 품종을 골라줄 것을 부탁하고 좋은 종자가 선정되면 그 고추에 청양고추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날 청양고추란 이름을 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흔히들 청양고추가 충청남도 청양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많이들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청양고추’라면 충남 청양군을 떠 올리기 쉬운데, ‘청양’이라는 단어는 지역이름이긴 하지만 청양군을 일컫는 것은 아니란다.
청양고추는 우리나라 품종 등록(생산판매신고번호:2-004-97-042)에 등록되어있는 상표명인데 지금은 없어진 종묘회사인 중앙종묘에서 품종을 개발하여 등록한 고추품종이다.
여기서 청양은 경상북도 북부지방의 청송과 양양에서 따온 말로 청송의 청(靑) 양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양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당시 중앙종묘에서 품종을 개발하여 등록을 하면서 우리나라 고추 주산지인 경북 북부지방의 청송과 양양지역에서는 소과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으므로 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 육성코자 열대지방의 재래종의 모계에 우리나라 재래종 부계를 혼합 육성하여 품종을 연구 개발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므로 청양고추의 청양은 경북지방의 청송, 양양지명에서 유래한 것이다.

↑↑ 청양군을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군 특산물 청양고추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 순창신문



대한민국 대표 청양고추, 김장철엔 인기 독차지
청양군, 2005년부터 청양고추를 명품화 전략 추진

해마다 김장철이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고추가 ‘청양고추’이다. 일반 고추에 비해 비타민C는 10배, 캡사이신(Capsaicin)은 6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강하며, 체내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 다이어트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향기가 강하고 과육이 두꺼우며 빛깔도 곱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에 의하면 미네랄을 비롯한 칼슘, 비타민A와 C,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비타민C는 해독작용, 세포노화억제, 피로회복, 질병예방, 항스트레스 등 신체활력을 증진시키고, 특히 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캡사이신 성분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조리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신활력사업을 통해 청양고추를 명품화를 위해 타 고추와는 다른 차별화 생산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 차별화 전략은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청결세척, 자연태양열을 이용 태양건조, 농가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 후불제 등을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할 정도로 산간계곡과 작은 분지 형대로 이루어져 작물재배에 좋은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청양고추를 명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매년 2400M/T 정도의 고추를 생산해 농촌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군비 지원과 친환경 재배기술 지원을 통한 명품화를 추진하면서 파종부터 가공·판매까지 책임을 다하면서 소비자에게 직거래 판매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후 ‘명품청양고추’ 전략이 성공적으로 효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청양고추는 여타 주산지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05년부터 3년 연속 신활력사업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모두 27억원(6년 42억원)의 사업비를 받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었다.
또한 청양군은 청양고추대학·고추명품화포럼 등을 통해 지역혁신체계 구축, 소비자 연락망 구축, 전 마을 자매결연, 비타민고추 시범사업 및 고추가로등 설치 등 청양산 고추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활력사업 첫 3년 동안 고추산업에 투자한 사업비는 129억원에 이른다. 특히 청양고추와 고춧가루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은 지난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으로 이어지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력을 확보, 승승장구의 길을 달려오고 있다.
청양군은 앞으로 명품청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종자선택의 차별화와 명품청양고추의 생산 및 판매 방법을 더욱더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매년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개최해 명품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며 “청양고추가 대한민국의 대표 고추라는 명성과 그 맥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양고추’ 육묘부터 ‘명품화’로 간다
청양농기센터 4000여 농가 대상 현장지도 중점실시

그동안 명품청양고추를 통해 고추산업을 이끌어 온 것처럼 이후의 경쟁력을 위해서 역량과 지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한 청양군은 이제 중국고추의 공세와 FTA 파고 앞에서 또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청양군내 고추재배 농가들도 올 초부터 한해 고추농사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맞춰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10일까지를 고추육묘관리 중점지도기간으로 정하고, 군내 고추재배 4068농가(재배면적 950㏊)를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고추농사의 반은 묘 농사”라고 할 정도로 묘의 좋고 나쁨이 고추재배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튼튼한 고추 묘를 키워 명품청양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고추는 생육속도가 느려 기르는 기간이 상당히 긴 모종은 3~4일 동안은 낮의 온도를 27~28℃, 밤 온도는 24~25℃로 관리하고 온도, 햇빛,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 생육과 열매맺음이 균형을 갖추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육묘기간 중 잘록병, 진딧물, 총채벌레, 바이러스, 세균성반점 등과 같은 병충해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청양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의 전 생육기간을 통해 육묘관리가 명품청양고추 생산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육묘기간 철저한 관리가 질 좋은 고추 생산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칠갑산 자락에 위치하고 고추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청양군 대치면은 전체 농가 중 391농가에서 119ha의 면적에 고추를 경작, 주 소득원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고추재배 마을이다. 올해는 긴 장마 후 곧바로 이어진 폭염으로 물 빠짐이 좋지 않아 역병과 탄저병으로 피해가 있었음에도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대비 큰 폭의 가격하락이 예상돼 농민들은 태양볕에 고추를 말려 질 좋은 태양초고추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명품고추 생산을 위해 행정과 농가 간 유기적인 공조와 협력은 청양고추의 무한한 생산성 향상의 미래를 가늠케 하고 있다.

↑↑ 청양군 청사를 장식한 고추선전 문구

ⓒ 순창신문

↑↑ 청양군내 건물에설치되어 있는 사진이 이곳이 청양고추 생산지임을 알려준다

ⓒ 순창신문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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